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해외진출 앞서가는 롯데마트...“이마트와 달라”

URL복사

Monday, September 23, 2019, 10:09:56

2분기 해외 영업이익 160억원 기록..해외 점포 수, 국내 점포의 절반에 달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국내 마트업계 3위로 평가받는 롯데마트가 해외진출 성과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트업계는 유통규제, 이커머스 성장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롯데마트의 해외진출 성과에 시선이 쏠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2분기 해외매출 417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마트 전체 매출(1조 5962억원)의 약 26%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2분기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고려하면 해외에서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46점)와 베트남(14점) 등 해외 점포의 수(60점)가 국내 점포(125점)의 절반 수준에 이를 정도로 해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고, 영업이익도 87.5% 증가하는 등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복협쇼핑센터 형태인 남사이공점은 매장 면적이 6600여평에 달하는 등 단일 쇼핑센터로는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마트의 베트남 실적은 지속 상승 중이다. 2012년 680억원(점포 4개) 수준이던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2160억원(11개), 2018년 2830억원(13개)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매출 3500억원(15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에서 적극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품질과 위생을 담보한 신선식품과 다양한 밀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매장으로 한 차원 더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지금까지 현지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High-End) 급의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새롭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마트들의 해외진출 성과는 롯데마트와 비교해 뒤처져 있다. 이마트의 경우 해외점포가 베트남 1개, 몽골 프렌차이즈 3개에 불과하고, 홈플러스는 해외진출 점포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 5810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1년 신세계그룹에서 법인을 분리한 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국내에 대부분의 점포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유통규제와 이커머스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25.06.18 08:56:2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