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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도 아니고 QLED도 아니다”...LG전자, 삼성TV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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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12:09:53

ICDM이 규정한 화질선명도 기준 미달..“실제 화질 6K·4K 수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QLED 8K TV는 QLED도 아니고 8K도 아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8K TV를 두고 규격 미달이라고 공개 저격했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9에서 불붙은 초고화질 TV경쟁이 국내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 8K TV를 진정한 8K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8K 규격이 요구하는 화질선명도(Contrast Modulation)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196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기구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산하 위원회인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는 해상도를 화소 수와 화질선명도 두 가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에 따르면 8K TV는 가로 7680개·세로 4320개 화소 수와 더불어 화질선명도 50% 이상을 충족해야 ICDM이 정의한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은색 대비를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8K TV 화질선명도는 12%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소 수가 8K 수준이더라도 화질선명도가 낮으면 6K나 4K 수준으로 해상도가 낮아진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삼성전자 QLED TV보다 우월한 기술이 적용됐음을 강조했다. 올레드 TV는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유기화합물이 전기에너지를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반면, 삼성전자 Q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구조다.

 

LG전자에 따르면 QLED TV는 LCD 패널과 백라이트 유닛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추가해 색 재현율을 높인 것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인 ‘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남호준 전무는 “삼성전자 QLED 8K TV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규격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당한 경쟁 체제가 구축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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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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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2025.06.17 15:55:2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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