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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의 손 안의 아세안] 자카르타 숨은 매력 ‘코타 투아-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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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9, 2019, 17:08:00

4. 500년 전통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숨겨진 매력 코타 투아와 차이나타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10개 나라로 구성된 지역협력체인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설립된 아세안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 4050달러(약 490만 500원)의 4배가 넘는 1만 7374달러(약 2102만 2540원)의 높은 1인당 GDP를 기록할 만큼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정치-경제의 핵심지로서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세계적 휴양지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발리 등과는 달리 자카르타는 그동안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자들이 방문객의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500년 가까이 인도네시아 제1의 도시 역할을 담당해 왔을 정도로 고유의 역사적, 문화적 매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자카르타 북쪽에 나란히 위치한 코타 투아와 차이나타운은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느지막이 인도네시아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발품을 팔아 볼만한 곳들입니다.

 

인도네시아 근·현대사의 산 증인, 코타 투아

 

구도심 혹은 구시가지로 풀이할 수 있는 코타 투아(Kota Tua)는 자카르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100년을 훌쩍 넘긴 유서 깊은 건물들이 세월의 연륜을 뽐내는 코타 투아의 중심부에는 파타힐라(Fatahillah) 광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카르타가 순다 켈라파(Sunda Kelapa)라고 불리는 작은 항구 도시였던 16세기 초반 포르투갈 세력을 몰아낸 술탄의 이름에서 유래한 광장입니다.

 

 

이후 네델란드 동인도회사가 설립되고 총칼을 앞세운 네델란드의 인도네시아 지배가 본격화되면서 파타힐라 광장도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파타힐라 광장에서 식민 통치가 논의되고 네델란드에 대항한 인도네시아인들이 공개 처형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파타힐라 광장을 나와 앙콧(Angkot, 소형 승합차로 근거리를 운행하는 서민 교통 수단)에 몸을 싣고 북쪽 해안가로 이동하면 순다 켈라파 항구가 나타납니다. 지금은 많이 쇠퇴했지만 여전히 수마트라섬, 칼라만탄섬 등에서 농산품을 싣고 온 소형 선박들이 하역 작업을 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인근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시절 조선소로 쓰였던 창고, 살짝 기울어진 외관으로 입소문을 탄 해양 감시탑 등도 시선을 사로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도네시아 화인들의 삶의 터전, 차이나타운

 

코타 투아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차이나타운은 네덜란드 점령 시절이던 18세기 중반 이후 형성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최대 화인 커뮤니티입니다.

 

단일 국가로는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840여만명 인도네시아 화인들의 보금자리에 비유됩니다.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서면 페탁 셈빌란(Petak Sembilan) 전통 시장이 이방인들을 맞이합니다. 저울에 올려진 약재의 무게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영업 방식을 고수해 온 재래식 약방들이 손님들로 북적이는 광경이 눈길을 끕니다.

 

17세기 중반에 세워진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인 진 데 위안(Jin De Yuan)과 자카르타에서 몇 안 되는 중국어 정기 미사가 진행되는 교회인 산타 마리아 교회(Church of Santa Maria de Fatima)는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종교 건축물입니다.

 

특히 화인 가문의 멘션으로 사용되었다가 1955년경 가톨릭 교회로 소유권이 이전된 산타 마리아 교회는 지난해 성탄절 온건한 무슬림(이슬람 신자)들이 테러 위협에 맞서 경찰과 손잡고 미사 경비를 담당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밖에 좁은 통로를 따라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과 청과물 가게 등이 몰려 있는 글로리아 골목(Gang Gloria) 역시 미식가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입니다.

 

글쓴이=방정환 아세안비즈니스센터 이사 junghwanoppa@gmail.com

 

방정환은?

 

매일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아세안비즈니스센터 이사로 재직 중이다. 2013년 한국계 투자기업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로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입문 교양서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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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기자 pnet2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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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생각’ 국민 둘중 한명은 봤다…“고객 금융여정 길라잡이”

‘KB의생각’ 국민 둘중 한명은 봤다…“고객 금융여정 길라잡이”

2025.10.14 21:44: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난해 2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선보인 금융콘텐츠플랫폼 'KB의 생각, KB Think'가 출시 20개월만에 누적조회수 3000만을 돌파했습니다. 'KB의생각'은 3만여건에 달하는 방대한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KB스타뱅킹(KB국민은행), KB페이(KB국민카드) 등 KB금융 핵심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고객의 금융여정을 지원합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KB의생각'은 단순한 금융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 단기간 성장했습니다. KB금융은 금융콘텐츠플랫폼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KB의생각' 성장에 대해 3가지 핵심콘텐츠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먼저 신뢰성 높은 전문가 콘텐츠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피해가 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해법으로 검증된 전문가를 전면배치한 것입니다. 250여명의 필진은 KB국민은행·KB증권 등 KB금융 주요계열사 소속 자산관리PB센터장, 부동산전문위원, 증권애널리스트 등 내부전문가와 경제칼럼니스트, 경제전문작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했습니다. 콘텐츠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KB의생각' 콘텐츠 독보적인 경쟁우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의생각'은 고객의 금융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재테크 경험없는 사회초년생과 청소년을 위한 기초콘텐츠부터 거시경제 분석, 부동산정책, 세금·연금관리 등 심층적인 주제도 다뤄집니다. 특정연령대를 공략하는 단순한 전략이 아니라 한 고객이 금융지식을 쌓아가는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KB의생각'을 필수적인 동반자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금융은 금융지식 나눔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합니다. 올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신설되는 점을 감안해 금융사기 예방콘텐츠, 청소년 금융교육 시리즈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KB금융의 상생과 포용금융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최근엔 콘텐츠 분류체계를 직관적으로 정비했습니다. 기존 5개 카테고리(경제·증권·부동산·자산관리·생활금융)를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9개(저축·투자·대출·부동산·세금·보험·연금·라이프·사업자)로 재편했습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KB의생각'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KB국민카드 KB페이 등 주요 앱과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그룹 주요계열사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조회수 3000만 달성은 고객이 금융을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KB금융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객 금융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의 금융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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