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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AIoT ‘듀얼 엔진’ 장착한 샤오미, 한국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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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 17:08:01

스마트폰 세계 4위·웨어러블 세계 2위..넓은 제품 목록
마진 5% 이하 제한·규모의 경제 앞세운 가성비 특장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알려진 샤오미(Xiaomi)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미(Mi) 스마트 밴드 4’ 등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General Manager)는 “이번 한국 출시를 계기로 사업이 안정되면 한국 현지화 제품 출시와 파트너십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억 2260만대로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보다 32.2% 성장한 수치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샤오미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AIoT다. IoT에 AI를 더한 지능형 사물인터넷을 지칭한다. 지난 3월 레이 준(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스마트폰과 AIoT 사업을 듀얼 엔진으로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AIoT는 우리에게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일변도였던 무게중심이 IoT 부문으로 넘어가고 있다. 샤오미 올해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에서 스마트폰 부문과 IoT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1.7%와 27.5%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스마트폰 부문은 약 5.8%포인트 줄었지만 IoT 부문은 5.4%포인트 증가했다. 샤오미 제품은 전체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샤오미는 출하량 2330만 대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샤오미 IoT에 연결된 기기 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제외하고도 1억 7000만 대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70%나 늘었다. 현재 샤오미가 보유한 AIoT 관련 특허는 1000개가 넘는다. 샤오미 AI 어시스턴트 사용자는 4500만 명에 달한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AIo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 모두 전문성이 있는 샤오미 방향성에 맞는 전략”이라며 “피트니스, 이동수단, 가전제품 등 2000개가 넘는 제품 생태계를 확보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진 5% 이하·규모의 경제로 가성비 전략 추진

 

샤오미 제품은 ▲혁신 ▲디자인 ▲품질 ▲가성비 등 네 가지 사업 철학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목표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이 바탕이 되는 요소가 가성비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순수익률 5%를 넘기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며 “이에 더해 규모의 경제, 생산 효율성 개선, 대량 생산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출시한 ‘미(Mi) 스마트 밴드 4’ 가격은 3만 1900원으로 경쟁사 핏빗(Fitbit) 제품 가격 10만 9000원과 비교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샤오미는 2000여 개 제품을 제조하며 쌓아온 협력사 네트워크와 원자재 대량 구매로 부품을 저렴하게 조달한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한국어 지원과 국내 인증 획득에 기반한 현지화 ▲서비스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보로 접근성 강화 ▲가성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한국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내놓은 것으로 이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성비 우선 정책은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중국 제품 신뢰도가 낮은 한국 시장에서 역풍을 부를 수 있다. 이에 더해 애플 디자인을 흉내낸다는 ‘2류’ 이미지도 극복해야할 숙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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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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