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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2882억 원...1년 만에 ARPU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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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7, 2019, 11:08:28

매출액 6조 985억 원..5G 투자·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익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에 힘입어 1년 만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반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5G망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KT는 7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6조 985억 원, 영업이익 2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망 구축과 마케팅에 투입된 비용으로 인해 27.8% 줄었다.

 

KT 사업 부문은 ▲무선 ▲유선 ▲미디어·콘텐츠 ▲금융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무선(28.5%)과 유선(19.4%)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8.5%와 19.4%로 비중이 큰 편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 줄어든 1조 7434억 원을 기록했다. 5G 상용화에 따른 우량 가입자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 늘었다.

 

이어진 5G 효과로 2분기 ARPU가 개선됐고 무선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졌다. 2분기 무선 ARPU는 3만 1745원으로 전 분기보다 0.8%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반등한 수치다.

 

2분기 5G 포함 전체 MNO 가입자 순증은 20만 3000명이다. 전체 KT 무선 가입자는 2154만 명으로 이 중 1.9%인 42만 명이 5G에 가입했다. KT 5G 가입자 82% 이상이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 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월 납입금이 8만 원대로 LTE 요금제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난 1조 1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부문은 가입자와 통화량이 덩달아 줄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7.5% 하락한 400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5061억 원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 호조는 우량 가입자 확대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KT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84만 9000명이다. 이 중 59%인 522만 명이 기가인터넷 가입자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1G 인터넷 가입자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9% 늘어난 6899억 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2분기에 14만 7000명 순증한 8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한 1458억 원이다. KT는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가 5G 최적 상품을 선보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 감소해 8498억 원을 기록했다. KT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판단한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6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IT 서비스와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T는 오는 하반기에도 5G 커버리지 확대를 추진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국내 1위 플랫폼 ‘기가지니’는 2분기까지 가입자 178만 명을 달성했다. KT는 AI 기반 키즈, 교육, 커머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커넥티드카 1위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는 기가지니가 탑재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

 

윤경근 KT CFO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5G를 포함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하고 그룹사도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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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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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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