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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도출...“경영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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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3, 2019, 15:07:47

1차 합의안 부결 후 새 집행부가 교섭 재개..이번 주말 찬반투표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합의..단협 우선채용 조항도 삭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는 지난 22일 열린 20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공감한 금호타이어는 잠정합의안을 통해 경영정상화 달성과 실적개선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우선 국내공장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관련해서는 노사가 향후 대화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또한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T.F.T를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고,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도 합의했다. 또 고용세습 논란이 된 단체협약의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고, 내년부터 만60세 반기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월 29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2월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후 5월 17일 새로 선출된 9기 집행부가 교섭을 재개해 한 달여 만에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이번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감하고 고민한 결과 교섭이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해외자본 유치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10분기 만에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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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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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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