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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입지인데 월세 20만원 더 받는다?’...오피스텔도 브랜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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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5, 2019, 16:06:11

브랜드 오피스텔 선호현상…아파트보다 싸고 청약 규제받지 않아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대형건설사도 본격적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두드려지는 추세다. 특히 브랜드 오피스텔은 비브랜드 오피스텔보다 높은 임대수익 시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대우건설의 ‘역삼 푸르지오 시티’ 전용 23.9㎡(7층)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근에 있는 A오피스텔 전용 23.58㎡(8층)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이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두 단지의 월 임대수익이 2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도 브랜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SK건설의 ‘판교 SK허브’ 전용 35㎡는 보증금 1000만원에 105만원의 월세가 형성돼있다. 근처에 있는 B오피스텔 전용 31㎡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5만원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B오피스텔이 판교 SK허브보다 판교역에서 가깝다”며 “그럼에도 판교 SK허브가 더 높은 월세를 받는 이유는 브랜드값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현상은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는 최고 경쟁률 123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도 12.34대 1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공급됐던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도 평균 54.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브랜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에게 아파트 못지않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고,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태로 거론되고 있다”며 “특히 브랜드 오피스텔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실거주용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분양시장 곳곳에 아파트를 대체할 브랜드 오피스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6월 중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 지상 최고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25㎡ 350실 ▲59㎡ 74실 ▲82㎡ 125실로 구성돼 있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오피스텔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GS건설은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49층, 4개동,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총 849실로 구성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여의도역(5·9호선)과 여의나루역(5호선)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여의도 환승센터, IFC몰, 한강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8층, 지상 최고 65층, 4개동, 전용면적 20~30㎡, 총 528실로 구성된다.

 

주상복합 형태의 대규모 쇼핑몰이 청량리역 롯데캐슬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 청량리역과 1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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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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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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