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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정리’ 랄라블라, 롭스에 2위 자리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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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2, 2019, 09:07:58

랄라블라, 업계 3위 롭스와 점유율 2% 내로 좁혀져..상반기에만 점포 16개 감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H&B(Health&Beauty) 업계 2위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업계 3위 롯데쇼핑 ‘롭스’에 조만간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각 사 홈페이지 기준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부츠의 총 점포 수는 1551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그간 업계 2위를 지켜오던 랄라블라와 업계 3위 롭스는 각각 점유율 9.80%(152개)·8.18%(127개)를 기록하며 격차가 줄었다.

 

업계 1위는 점포 수 1239개(79.88%)인 CJ 올리브영으로, 점유율 약 80%를 달성하면서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이마트 계열인 후발주자 부츠는 점유율 2.12%(33개)를 기록 중이다.

 

랄라블라의 점포 수는 2015년 113개, 2016년 128개, 2017년 186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18개 줄어든 168개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도 반 년 만에 지난해 감소분에 가까운 16개 점포가 폐업하면서 롭스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반면, 롭스는 2015년 53개, 2016년 87개, 2017년 96개, 2018년 122개, 올해 127개를 기록하고 있다. 롭스도 올해 점포 수 증가세가 예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경쟁사인 랄라블라가 점포 수를 대폭 줄임에 따라 어부지리 격으로 2위 자리에 근접한 모양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왓슨스’에서 현재 이름인 랄라블라로 브랜드를 교체하면서 매장을 300개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장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러한 포부는 공염불이 됐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 ‘점포 정리’는 그동안 지속돼 왔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몸부림에 가깝다. 적자 점포를 정리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254억원에 달하는 등 GS리테일 실적 부진의 주범이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적자 점포 정리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랄라블라는 올해 1분기 실적 39억원 손실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했지만, 전년 동기 손실액 60억원에 비해서는 21억원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점포 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하반기 중으로 롭스에 추월당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이 랄라블라의 시장 점유율을 포기하고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 중으로 롭스가 업계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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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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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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