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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7월 출시 유력?...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일정대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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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9, 2019, 11:06:33

전경련서 진행한  ‘5세대(5G)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 회의서 만나 이같이 밝혀
4월 출시 계획서 하반기로 미뤄져..美 사전예약 취소 결정..디스플레이 보완 끝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의 폴더플폰인 갤럭시폴드 출시가 하반기로 점쳐진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이 출시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에 이어 5월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출시일이 미뤄졌다.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5세대(5G)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는 공지한대로 수주내 출시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폴드 출시일 계속 미뤄져...상반기→하반기 출시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문제는 지난 4월 제기됐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화면의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출시 전 테스트를 경험한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 등을 정밀 분석을 진행했고, 중국에서 예정된 갤럭시폴드 공개행사를 연기했다. 

 

같은 달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미디어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일정을 잡지 못 했다. 삼성전자는 문제 발생 6일 만에 “갤럭시폴드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됐다”며 결함을 인정했다. 결국 미국 출시일은 연기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갤럭시폴드 예약 구매자에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출시 연기 날짜를 2주로 못박았다. 이어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수주내 출시일정을 공지할 것이란 예고와 달리 갤럭시폴드 출시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동통신사와 갤럭시폴드의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6월 출시설이 유력했지만, 상반기 출시는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 美 베스트바이·AT&T 갤럭시폴드 구매예약 취소

 

갤럭시폴드 글로벌 출시일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면서 사전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 베스트바이(bestbuy)는 지난 5월 갤럭시 폴드에 대한 구매 예약을 전부 취소했다. 베스트바이는 고객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이 갤럭시폴드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사전 예약자에 갤럭시 폴드 구매 유지 의사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5월 31일 자동 취소된다고 통보했다. 6월에도 구매 예약 취소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통신사 AT&T는 이달 14일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구매예약 취소를 진행했다. 

 

갤럭시폴드 출시일이 계속 미뤄지면서 판매량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 미국 출고가는 1980달러로,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판매량으로 10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 삼성전자 사장 “출시 준비 완료..조만간 출시일정 알릴 것” 한 목소리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폴드 출시일정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 고 사장은 지난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호암상 시상식’ 자리에서 “갤럭시폴드 출시 일정을 몇 주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데 이어 “조만간 미디어 간담회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쪽을 담당하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중소형사업부장)도 지난 18일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 보완을 끝내고 양산 대기 중”이라고 말해 7월 출시 유력에 힘을 보탰다. 

 

19일 만난 노태문 사장도 “(사전에 얘기한대로)출시 일정대로 준비되고 있다“며 “이달이 될지, 다음달이 될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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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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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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