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에어프라이어이 인기와 함께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 출시도 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1번가 내 에어프라이어 거래액은 2017년보다 2.5배 늘어났다. 이에 11번가는 맥닭·맥족 등 에어프라이어 전용 음식들을 기획해 출시했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을 모은 ‘MEAT A11-에어프라이어편’ 기획전을 오는 12일까지 연다. 대표 상품은 11번가 MD와 판매자가 함께 기획해 만든 ‘맥닭’과 ‘맥족’이다.
흑맥주에 숙성한 닭을 양념한 ‘맥닭 에어프라이어 치킨’은 지난 3월 말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만여 마리가 판매됐다. 오리지널 맛과 스파이시 맛 두 종류로 가격은 2마리에 1만 6020원이다.

퓨전족발 ‘맥족’은 독일식 돼지요리 슈바이네 학센의 맛을 낸 제품이다. 돼지앞다리를 흑맥주와 허브 등으로 만든 육수에서 삶은 후 숙성시켜 만들었다. 에어프라이어로 족발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게 요리할 수 있다. 가격은 550g 2팩에 1만 6920원이다.
이 외에도 미국산 냉장 소고기 ‘아까우시 와규’를 에어프라이어에 요리하기 좋게 두껍게 썰어 스테이크용으로 구성했다.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15분간 조리한 뒤 다시 뒤집어 5분간 구우면 완성된다. 아까우시 와규 보섭살(300g) 가격은 1만 350원이다.
또 올닭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수원왕갈비통닭’(1마리 8010원), 마켓프로즌의 ‘에어프라이어 불막창’(400g·1만1610원)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기 좋은 통삼겹·통목살·양갈비·곱창 등도 함께 준비했다.
이에 더해 11번가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매일 ID당 5장씩 제공한다. 한편 외식물가가 점점 비싸지는 상황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식품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번가 내 에어프라이어 거래액은 2017년보다 167% 증가했다.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690%가 늘었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87% 많다. 11번가는 “구체적인 거래액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법군 11번가 신선식품팀장은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가전의 핫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축산물을 유통하는 판매자들과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과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