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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호텔 객실 이용 줄어 F&B 위탁 운영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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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7, 2019, 15:05:24

레스토랑 등 대신 운영하는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 계획..현재 5곳 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현대그린푸드가 호텔 내 레스토랑 등 F&B 서비스를 위탁 운영하는 컨세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갈수록 객실 이용률이 줄면서 부대 시설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해 컨세션 서비스를 고려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컨세션(Concession) 사업은 호텔·쇼핑몰·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조성한 식음료 공간을 식품전문업체가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 호텔 수는 지난 2011년 700여 개에서 2018년 말 1886개로 늘었다. 반면 호텔 객실 이용률은 65.2%(2011년)에서 60.7%(2017년)로 낮아졌다. 이에 “F&B 부문을 전문업체에 맡기려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는 게 현대그린푸드의 분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리미엄 식자재 소싱 역량과 케이터링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새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그린푸드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Vivace)’를 대신 이끌기로 했다.

 

라마다앙코르 정선호텔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윈덤그룹에서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이다. 467개 객실과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뷔페 레스토랑 비바체는 호텔 2층에 560㎡(약 170평) 규모로 들어선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라마다앙코르 대전호텔에서 6월부터 뷔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마다앙코르 정선·대전호텔 레스토랑을 포함해 현대그린푸드는 총 5개 특급호텔에 컨세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호텔 레스토랑 브랜드인 ‘에이치가든(h`_garden)’을 통해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5성급)과 대구 그랜드 호텔(4성급)의 메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의 4성급 호텔 블룸비스타에선 호텔 스카이 라운지·레스토랑 등을 대신 이끌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F&B(식음료) 서비스는 호텔의 품격과 직결돼 위탁 운영 자체가 드문 데다, 엄격한 위생 관리·맛·서비스 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국내에서 쉐라톤 등 5성급 호텔에 컨세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현대그린푸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공급과 현대백화점 식품관 운영 등을 통해 케이터링 서비스 역량과 고급 식재 발굴 능력을 갖췄다.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복수의 호텔과 컨세션 서비스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대구 그랜드호텔 레스토랑은 이용자가 줄어 과거에 문을 닫은 적이 있다. 하지만 2017년 12월 현대그린푸드가 운영을 한 뒤 3개월 만에 흑자 구조로 전환한 바 있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상무)은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은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고 장기간 서비스 품질 검증을 거쳐야 하는 특화 사업군”이라며 “F&B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호텔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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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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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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