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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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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03, 2019, 10:05:41

천사대교 사업, 신안군 도서 연륙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추진
국내 최초 3주탑 현수교로 시공...32만 톤급 원유운반선 통행가능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림산업이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천사대교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서를 육지와 연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 9월 착공된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왕복 2차선 도로로 설계된 천사대교의 총 길이는 7224m다. 천사대교가 완공되면 기존에 배로 60분 걸렸던 구간을 차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건설을 담당했다. 현수교의 총 길이는 1750m에 이른다. 사업비는 2839억원에 달한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은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174m의 중앙 주탑을 중심으로 양측에 아파트 50층 높이에 달하는 165m의 주탑이 배치됐다.

 

3개의 주탑이 교량을 지탱하기에 기존의 2주탑 현수교보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게 대림산업측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현수교를 지탱하는 케이블의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자재비를 줄일 수 있는 교량을 완성하기 위해 3주탑 현수교로 설계했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은 각각 650m다. 이 구간을 통해 32만 톤급 원유운반선과 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3천 톤급 카페리(Car Ferry)호가 통행 할 수 있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해상 특수교량 분야 중에서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특히 케이블 가설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수 천 톤에 이르는 케이블을 주탑에 거치하는 작업이 대부분 공중에서 진행돼서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의 케이블 시공에는 PPWS(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공법이 적용됐다. 대림산업은 공장에서 강선을 다발로 묶은 후 현장으로 운반해 주탑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케이블을 설치했다.

 

케이블에는 1960MPa(메가파스칼)급의 인장강도(케이블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진 초고강도 강선이 사용됐다. 5.3mm 두께의 강선 한 줄이 중형차 3대 무게에 해당하는 4.4ton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천사대교 현수교 케이블 하나는 이 초고강도 강선 2667개로 이뤄져 있다. 강선 127개가 한 다발을 구성하며 총 21개의 다발이 모여 하나의 케이블을 완성한다. 이를 통해 천사대교 현수교의 케이블 하나가 최대 9400ton까지 지탱할 수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국내 최장 주경간장(1545m)을 자랑하는 이순신대교를 건설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화를 이뤄낸 바 있다. 현재는 세계 최장 현수교로 설계된 터키 차나칼레대교(주경간장 2023m)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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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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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2025.10.29 12:25: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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