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차 모터쇼가 열린다.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포르쉐 등 전기차 관련 약 150개사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개막 2주를 앞두고 완성차와 전기차 충전기, 부품소재 등 참가업체가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전기차 전시 및 시승체험, 국제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전기차 업체 60개사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참가업체 수(150개사)가 두 배 이상 늘었다. 포르쉐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3·S·X, 닛산 리프, 현대차 코나EV·넥쏘, 기아 쏘울·니로EV, 한국지엠 볼트EV 등이 무대 위에 오른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차 충전기와 배터리 업체들도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첫 무인 로봇충전기를 개발한 모던텍,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씨어스, 공간 활용성이 높은 충전기브랜드 그린파워, 이동형 충전기를 생산하는 매니지온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기술로 유명한 칼포스 코퍼레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업계 양대산맥인 엘지화학·삼성SDI가 참가해 배터리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럼과 세미나가 행사기간 내내 열려 전기차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기차 구매자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와 북콘서트, 전기차 미래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는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정보와 트렌드는 정보 홍수 속에 유용한 정보를 얻기 더 어려워졌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 기회를 제공해 친환경자동차 모터쇼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