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삼양패키징, ‘무균 충전 설비’ 증설 완료...“생산량 약 33%↑ 가능”

URL복사

Monday, April 15, 2019, 14:04:35

작년부터 552억원 투자한 ‘아셉틱 4호 라인’ 가동 시작...연 6억병 생산 가능
탄산·알로에 음료 등도 생산 가능..“최대 연 400억~500억원 추가 매출 기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삼양패키징이 작년부터 투자해온 아셉틱(무균) 충전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량이 기존 대비 약 33% 증가하게 된 것은 물론, 탄산 혹은 알로에 음료 등도 아셉틱 생산이 가능해졌다.

 

15일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충전 설비 4호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셉틱 충전이란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셉틱 기술은 상온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때문에 고온을 거치면서 맛과 향이 떨어지기 쉬운  차·곡물 음료·커피 등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어린이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내열병(고온을 견디는 병)을 사용하지 않아 용기 디자인이 자유로운 것도 강점이다.

 

특히 이번에 증설한 4호 라인은 기존 설비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탄산·알로에 음료 등을 아셉틱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다. 삼양패키징측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부터 약 552억원을 투자한 이번 아셉틱 4호 라인이 증설 완료되면서, 기존 생산량 대비 약 33% 증가한 연간 6억병의 아셉틱 음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해당 설비가 풀 캐파(최대 생산량)로 가동될 경우 연간 약 400억~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유일의 아셉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음료 생산기업이다. 생산 초기인 지난 2007년,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음료 종류는 현재 380여 종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셉틱 음료 시장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충분한 수요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음료의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ODM으로 개발한 커피 음료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폴란드, 중국 등지로 커피·차·어린이 음료 등을 수출 중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4호 라인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차, 커피부터 주스,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