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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사면 윤활유 증정”...SK루브리컨츠·신원, 지크-지이크 공동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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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2, 2019, 10:04:24

의류·윤활유로 업태 다르지만 발음 유사..공통점 살려 이색 이벤트 열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우연히 이름과 출시일이 흡사하지만 업종이 의류·윤활유로 무관한 두 브랜드가 이색 마케팅을 진행한다.

 

SK루브리컨츠·신원그룹은 브랜드 발음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가 판매하는 윤활유 브랜드 SK지크(ZIC)와 신원그룹 의류 브랜드 지이크(SIEG)는 발음이 비슷하다.

 

두 회사는 “지이크와 SK지크는 각각 옷과 윤활유로 전혀 다른 업태이지만, 브랜드 발음 유사성을 가진 두 브랜드가 만나 이색적인 마케팅을 한다”고 말했다. 공동 마케팅은 SK지크 윤활유를 구매하면 지이크 의류 상품권을, 반대로 의류를 사면 윤활유 교환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SK지크와 지이크 제품 교환권 증정 이벤트는 5월까지 진행된다. 두 회사는 이 과정에서 두 브랜드를 공유 인프라화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체인지크(Change ZIC)’ 이벤트를 연다. SK지크 제품으로 체인지(교체)하라는 의미다. SK지크 사용 인증 사진을 SK지크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과 함께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600만 원 상당 지이크 의류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이크와 SK지크는 출시 시점도 1995년으로 같다. 신원그룹은 우연한 만남·우연한 일치를 뜻하는 ‘데칼코마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부터 열흘간 백화점 지이크 매장이나 온라인 신원몰에서 지이크 제품을 50만 원 이상 구매하면 SK지크 교환권 12만 원 상당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월 ‘지이크&파렌하이트 리뉴얼 패션쇼 2019’에서도 SK지크 윤활유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두 회사는 “지이크와 SK지크가 전혀 다른 브랜드임에도 데칼코마니 같은 발음 유사성을 갖고 있어 공유인프라 차원에서 협업하게 됐다”며 “두 브랜드가 생활과 밀접해 항상 준비가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고객 관점에서 가치를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체인지크 이벤트는 이달 15~26일과 5월 6~17일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이달 29일~5월 3일과 5월 20~24일에 각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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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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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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