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14일까지 공장을 개방해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5년째를 맞이한 SK인천석유화학의 벚꽃축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의 사회적 기업 10여곳이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지역 사회와 화합과 상생을 위한 SK인천석유화학의 ‘행복나눔 벚꽃축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공장 문을 열고 지역주민들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지난 1985년부터 매년 4월 경 진행돼 왔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약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600여 그루 벚꽃 나무가 군락을 이룬 인천의 벚꽃 명소다. 지난 2011년 강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촬영되기도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벚꽃축제에 ‘사회적 가치 및 친환경’을 테마로 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특히 인천 지역 사회적 기업 10여곳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인천 둘레길 걷기를 장려하고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돼 50년 간 구성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우리 회사 역사의 산 증인이자 지역 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절세미인이란 벚꽃의 꽃말에 걸맞게, 벚꽃 동산을 아름답게 가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벚꽃 축제는 인천뿐 아니라 인근의 지역 주민들도 즐겨찾고 있다. 2014년엔 약 1만 9000명이 이곳을 찾았지만, 지난해 방문객은 약 5만 8000명까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