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그룹 4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LG전자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구광모 LG그룹 취임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 권영수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이 자리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맡아왔던 자리다.

권영수 부회장은 작년 구 회장 취임과 함께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LG그룹의 4세 경영 체제 안착을 주도해 왔다. 구본준 부회장의 뒤를 이어 기타 비상무이사직에 오른 권 부회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LG전자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정도현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감사위원으로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김대형 감사위원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정도현 사장 등 2명의 사내이사와 권영수 기타 비상무이사,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등 4명의 사외이사로 새로 진용을 갖췄다.
이날 주총을 주재한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활발한 M&A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준비가 활발해졌다“며 “이런 환경에서 LG전자는 2019년에 세 가지 전략방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LG전자의 주요 전략으로 ▲전략사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조직개편 등을 통한 성장 가속과 육성사업의 집중 성장 도모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로 지속적인 성장 추진 ▲선제적인 미래사업 준비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