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SK텔레콤-MBC, 5G 기술 협업...뉴미디어 사업 MOU체결

URL복사

Wednesday, March 13, 2019, 10:03:04

서울 마포 MBC 사옥서 뉴미디어 사업 협약 맺어..다른 방송사와 협업 가능성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텔레콤이 지상파 방송사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통합 법인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방송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MBC는 서울 마포 MBC 사옥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뉴미디어 영역에서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른 방송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우선 SK텔레콤과 MBC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개발한다. 스포츠 경기나 행사 등에 시범 적용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 제작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5G 특화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이외에도 ▲5G 기반 디지털 광고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과 사업화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MBC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를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각종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며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다른 ICT 서비스와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MBC도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1월에도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에서도 그동안 축적해온 미디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BC와 협력이 ‘푹(POOQ)’과  ‘옥수수(oksusu)’ 통합 법인과의 시너지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KBS·SBS·MBC 등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사업자에 대항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근 통합 법인 출범을 선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BC와의 협력은 방송 기술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 콘텐츠 중심인 OTT 사업과는 별개다”고 말했다.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5G 기술을 활용해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라며 “MBC의 상상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되어 낳게 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방송사와 통신사가 방송 제작 단계부터 함께 협력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향후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방송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2025.05.02 10:24: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