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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 “놀고있는 컴퓨터 모아 블록체인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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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2, 2019, 18:03:14

분산슈퍼컴퓨팅 기술 다시 주목 받아..이용자들에겐 코넌 코인 지급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사용되지 않는 컴퓨터·스마트폰 등 유휴 컴퓨터 자원을 블록체인 기술 활용하겠다는 블록체인 업체가 나타났다. 코넌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지난 11일 빗썸 상장 코인을 선정하는 픽썸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업체 코넌(Conun)이 분산슈퍼컴퓨터(DSC, Distribution Super Computing)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코인을 선정하는 '픽썸데이(PickThumb Day)' 3라운드 후보에도 오른 회사다.

 

분산컴퓨팅은 약 40년 전부터 연구돼 온 기술이지만 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멀어졌다. 여러 컴퓨터에 나누어 작업한 결과를 다시 모으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이 분산컴퓨팅의 ‘분산처리’ 개념을 이미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넌은 세계 유휴 컴퓨터 자원과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해 분산슈퍼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놀고 있는 컴퓨터·휴대폰 등을 네트워크 상에서 슈퍼컴퓨터화 하는 것이다.

 

픽썸은 ‘픽썸데이’를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11일 저녁 열었다. 픽썸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코인을 투자자가 직접 투표하는 코인 상장 커뮤니티다. 행사엔 픽썸 회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후보 기업에 오른 코넌은 분산컴퓨팅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로 나선 표세진 코넌그룹 의장은 “분산슈퍼컴퓨팅은 블록체인 기술과 보상 개념을 통해 비로소 가능해진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표 의장은 코넌의 DSC가 완성되면 빅데이터·AI딥러닝·생명과학연구·과학연산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날이 올 것으로 봤다.

 

이때 이용자들은 유휴 컴퓨터 자원 제공에 대한 보상으로 코넌코인(CON)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넌은 DSC를 기반으로 코넌코인을 다양한 실물경제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컴퓨터 자원을 제공한 참여자들이 보상으로 받은 코인을 실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넌그룹은 양방향 온라인 광고 솔루션을 비롯해 코인 드럭스토어·신용금융플랫폼·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표 의장은 "처음부터 실제 코인의 사용처를 고려해 코넌을 설계했다"며 "오랜 사업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픽썸 데이’ 3라운드 후보 검증은 17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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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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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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