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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산은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세계 최대 조선그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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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8, 2019, 16:03:43

현대중공업, R&D 전문사 ‘한국조선해양’ 설립..산은이 주식 취득 예정
대우조선 현 경영체제 유지 및 고용안정 약속..조선산업발전위도 가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보유한 세계 최대 조선그룹의 지주사로 등극하게 됐다.

 

양사는 이날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31일 양사가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이날 체결된 본계약서에는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가칭)’을 설립하고,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하는 대신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실시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되지 않는 한 거래 완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기업결합 승인 이전까지는 현대 및 대우 양사의 독자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위법한 행위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양사는 향후 대우조선 경영에 대한 방침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이번 계약이 대우조선 근로자의 고용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양사는 대우조선의 현 경영체제 유지하고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일한 조건의 고용을 보장해 근로자들의 고용을 안정시키겠다는 내용도 발표문에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대우조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와 상시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이들과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업은행, 현대중공업그룹, 수출입은행 등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 정부가 하나로 뭉친 ‘한국조선산업 발전위원회(가칭)도 새로 구성돼 조선산업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이 위원회는 대우조선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거래 종결에도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 강화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하겠다”며 “각종 우려사항 불식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위해 당사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그룹 산하의 4개 조선사를 영업 및 설계, 생산에 최적화시키고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조선해양은 컨트롤타워 겸 R&D 및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 가족이 될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M&A절차 진행에 따른 영업 차질 및 관리 미흡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지원방안 및 관리방안을 수립해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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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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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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