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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KT와 손잡고 해외 로밍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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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0, 2019, 15:02:13

SK텔레콤 해외 로밍 서비스 baro에 글로벌 리전 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 ‘baro’에 자사의 글로벌 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baro는 SK텔레콤 고객이 T전화를 사용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나 와이파이만 있으면 상대방이 가입한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baro 서비스에 해외 주요 거점에 분포된 ‘글로벌 리전’·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연결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Cloud Connect’를 지원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물리 서버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re Metal Server’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도 적용된다.

 

T전화는 로밍 기능과 스팸 차단·전화번호 검색 등을 제공하는 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10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baro출시 이후에는 서비스 론칭 한 달 만에 누적 600만 콜에 누적 통화 11만 시간을 기록했다. T전화 앱은 통신사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정호 SK텔레콤 팀장은 “해외여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안정적 데이터 품질을 보여준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개월 간 30개국을 돌며 현지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POP 구축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CTO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최적이라는 것이 baro 사례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서비스들이 해외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칠 때 믿을 수 있는 단단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로바와 파파고 등 인공지능 서비스로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삼성카드의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와 ‘인생락서’에도 챗봇과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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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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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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