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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상님도 익숙하실 가정간편식(HMR) 차례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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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4, 2019, 06:02:00

샘표 30-40 주부 115명 대상 설문 진행..95% “시판 육수 구매해 본 적 있어”
CJ제일제당·이마트·홈플러스..“명절시즌 가정간편식 판매량 꾸준히 ↑ 추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 47세 주부 황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편식 제품을 활용한 명절 상차림을 계획 중이다. 지난번엔 떡갈비만 구입했지만 올해는 손이 많이가는 모듬전과 잡채, 떡국도 간편식(HMR)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황씨는 주부들 사이에서 간편식 상차리가 제법 인기가 좋다고 귀뜸했다.

 

#. 결혼 후 첫 설 음식을 준비하게 된 35세 주부 최씨. 최씨는 일찌감치 시판 육수를 구입해 뒀다. 설 음식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육수 우려내는 시간만 해도 꽤 걸렸기 때문. 초보 주부로서 설 음식 준비 부담을 덜기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명절음식·차례상 준비에 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이는 한 식품사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샘표는 최근 30-40대 주부 115명을 대상으로 ‘시판 육수 구매 경험 및 명절 사용 계획’에 대해 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95%가 ‘시판 육수를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에 시판 육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7%에 달했다.

 

시판 육수 구매 경험이나 명절 사용 계획에 있어서는 전업주부와 취업주부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명절에 시판 육수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간편해서’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22%), ‘맛있어서’(13%)가 그 다음 순이었다.

 

복수의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오랜시간에 걸쳐 많은 양을 완성해야 하는 명절 음식은 부담이기 마련”이라며 “간편식을 활용한 명절음식 차리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회사들이 앞다퉈 간편한 설 음식 가짓수를 늘리고, 물량도 대폭 확대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신선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에서는 차례상 음식 전체를 세트로 구성한 ‘프리미엄 차례상’ 상품을 선보였다.

 

 

더반찬측은 “작년 추석에 해당 상품을 처음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며 “구매 고객 중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이번 설 시즌에는 준비 물량을 2배 늘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 한식반찬’ 등 명절 상차림을 위한 간편식 소비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업계에서 통용되는 명절 성수기 기준으로, ‘비비고 한식반찬’은 최근 3년 설 명절 기간 동안 연평균 3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작년 설 시즌 대비 10% 가량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설맞이 피코크 제수용 간편가정식 상품수를 늘렸다. 설 전 7일간의 매출 비교를 해보면, 지난 2014년과 작년의 매출액 차이는 12배 가량 차이가 난다. 2014년 6가지 제품으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1억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47가지 제품으로 12.5억 매출을 올린 것.

 

이마트 측은 “피코크 제수용 간편가정식 매출이 올해엔 15~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기존 상품 리뉴얼 단량조절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신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양력 설부터 떡국 판매량이 상승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판매량 분석을 통해 작년 12월 25일부터 양력 설인 1월 1일까지, 사골육수 간편식과 떡국떡 상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홈플러스측은 이번 음력 설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설날 아침 상차림을 위한 떡국 상품 관련 각종 혜택을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샘표의 설문조사에서 33% 비율로 ‘명절에 시판육수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중 55%는 ‘가족들 눈치가 보여서’를 이유로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명절 음식을 구입하기 때문에’, ‘음식을 어른들이 직접 만드셔서’, ‘중요한 날이라 직접 육수를 내야 할 것 같아서’ 등이 있었다.

 

정지혜 홈플러스 간편조리팀 바이어는 “간편식의 인기에 준비가 까다로웠던 설 음식 마련도 점차 쉬워지고 있다”며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 부부와 설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 사이에서 떡국 등 관련 간편식 매출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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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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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2025.09.10 11:06:0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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