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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쓸 때 가장 걱정되는 것’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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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1, 2019, 10:01:42

LG전자서 1000여명 대상 조사 결과 발표..‘배터리 소모’ 이어 ‘발열’ 우려 가장 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5G 상용화일이 가까워지자 스마트폰 업계도 분주해졌다. 5G 스마트폰 업계를 선점하기 위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앞두고 ‘고객들이 원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프리미엄 폰 수요가 높은 한국·미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5G 전용 단말기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엿볼 수 있었다. 

 

응답자들은 5G 스마트폰 사용 시 걱정되는 점으로 ‘배터리 소모 증가(65%)’를 가장 많이 답했다. 그다음은 ‘발열(45%)’·‘내구성(30%)’·‘디자인(19%)’이 뒤를 이었다.

 

따라서 5G 전용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이전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품을 탑재하면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

 

앞으로 상용화할 5G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74%. 특히 응답자의 70%는 ▲고화질 영상 등을 끊김 없이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우수한 화질·사운드 ▲연결성에 기반한 다자간 컨퍼런스·원격진료·원격운전 등이 가능한 5G 전용 스마트폰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LG전자가 낸 설문 결과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5G 스마트폰 가격을 우려하는 고객 답변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5G 스마트폰을 구매해야만 하는데 업계에선 기존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비쌀 것이라 예상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5G 스마트폰 가격에 대해 우려하는 답변이 전혀 나오지 않은 점을 두고 설문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LG전자는 설문의 조사항목 중에서 ‘가격’을 애초에 제외했다고 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5G 스마트폰이 아직 나오지 않아 조사항목에서 가격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의 가격에 대해 질문하기가 어렵다”며 “사용성·배터리 등은 고객이 기존 제품과 비교할 수 있지만 가격을 비교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판매를 담당하는 것은 이동통신사라서 제조사인 LG전자가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출고가는 우리(LG전자)가 정하는 게 맞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지난해 말 발표한 조사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며 2023년에는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한국·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전용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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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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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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