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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대출서비스’로 서민금융 비교·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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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8, 2019, 17:01:00

[최건호의 서민금융 바로알기] 대출금리·한도 등 비교 정보 전달...전용상품·추가 금리혜택 제공

[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지난 2014년 펀드슈퍼마켓이 도입되면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펀드슈퍼마켓은 여러 운용사의 펀드를 한 곳에서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몰을 뜻한다.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여러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펀드슈퍼마켓에 접속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발품을 팔 때보다 더 쉽고 저렴하게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민금융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 서민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과 국민행복기금 등과 같은 정책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농·수·산림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회사와 정책기관에서 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대출상품도 소득·신용등급과 같은 자격조건, 대출기간·대출한도·금리와 같은 대출조건, 수수료·상환방법과 같은 상품특성이 각각 차이가 있다. 따라서 여러 곳에서 대출상담을 받아 보고, 금리·한도 등 조건이 대출수요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는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금융회사 지점 방문 및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상품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상품 선택에서 곤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금융지식이 ‘불충분하다’는 답변이 64.9%, 금융회사 직원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6.0%를 차지하고 있었다.

 

서민금융 수요자인 서민·취약계층 역시 지점 방문을 통한 대출 상담과 상품 선택을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서민금융기관과 대출상품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효율적인 선택도 어렵다.

 

특히 긴급자금이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은 자칫하다간 본인의 상환능력과 관계없이 고금리 단기자금을 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자금이 필요한 서민은 ‘서민금융형 슈퍼마켓’ 격인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맞춤대출서비스는 대출 때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최저금리 순’ 또는 ‘최고한도 순’으로 정렬해서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1397 서민금융콜센터,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맞춤대출 홈페이지 등에서 56개 금융기관의 160개 대출상품을 비교·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은 대출한도·금리 등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맞춤대출 이용자 전용상품이나 추가적인 금리혜택 등을 받아볼 수도 있어 금리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맞춤대출서비스는 정책서민금융 비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불필요하거나 무리한 대출을 권하지 않는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서민·취약계층에게는 대출을 무리하게 유도하기 보다는 복지서비스나 취업지원 서비스로 연계하고 있다.

 

공적 대출중개서비스이기 때문에 스팸문자를 통한 대출모집인의 불법 영업행위나 피싱 등 금융사기로 부터도 안전하다. 작년 중 맞춤대출서비스는 2만 3476명의 서민·취약계층에게 총 2883억원을 중개했다.

 

맞춤대출서비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회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더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경제학 박사 최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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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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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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