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988년생 오리온 '아이셔'가 매출액 240% 성장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아이셔’ 브랜드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0% 성장한 72억원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성장률이자, 판매 개수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맛본 셈이다.
오리온은 작년 5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아이셔 껌’, ‘아이셔 하드캔디’ 등 신제품이 잇달아 인기를 끈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두가지 신제품이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

오리온 관계자는 "특히 아이셔 껌의 ‘복불복’의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사과, 청포도, 레몬 3가지 맛 중에 모양은 같지만 신맛이 2배 더 강한 ‘슈퍼 레몬맛’이 숨겨져 있어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임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예컨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짜릿한 신맛”, “스트레스 해소” 등 댓글과 함께 구매 인증샷을 올려 제품 맛을 공유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온은 젤리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아이셔 젤리 레몬맛’, ‘아이셔 젤리 블루에이드맛’을 새롭게 선보인다. 쫄깃한 식감에 사우어 파우더(Sour Powder)와 사우어 잼(Sour Jam)을 더해 아이셔 만의 짜릿한 신맛을 연속 2번 느낄 수 있다.
지난 1988년 ‘츄잉캔디’로 첫 선을 보인 아이셔는 맛에 재미를 더한 과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오리온은 지난해 아이셔 출시 30주년을 맞아, 기존 츄잉캔디 리뉴얼과 딸기맛을 새롭게 선보였고 껌·하드캔디 등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 초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브랜드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대중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신제품 ‘아이셔 젤리’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