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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드론으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점검...“이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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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0, 2018, 10:12:31

차량 접근 어려운 매설지역 장애 확인·불법공사 감시·지반변위 측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천연가스 배관망(전국 매설 길이 총 약 5000km) 점검 중 차량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 드론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화정밀기계·이노팸 등과 함께 드론 관제시스템을 통한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리스크를 미리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비가시권 자율비행을 기반으로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통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 ▲실시간 매설지역 감시·불법공사·중단 요청을 진행했다. 또 ▲지반변위 탐지 등 시연을 통해 해당 지역을 잠재적 피해로부터 보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위해 5일 대전광역시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에 U+드론 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실제 드론 비행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약 2.8km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에서 했다.

 

가장 먼저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통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을 선보였다.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술이다. 3D지도를 이용하면 드론의 경로 설정 시 고도별 장애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2D지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시연에 사용한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인근에 위치한 드론포트에서 이륙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설치한 드론포트는 본부 관제실의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원격관제가 가능하고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이번 시연을 통해 드론포트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다음으로 U+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에 연동한 드론이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드론은 장착한 FHD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고 객체검출 딥러링 엔진으로 불법 공사지역에 있는 굴삭기를 인식했다. 관제시스템은 팝업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전달받은 굴삭기 위치정보를 활용해 VoLTE 스피커를 장착한 새로운 드론을 출동시켰다. 새 드론은 굴삭기를 향해 공사를 중지하라는 음성을 지속적으로 송출했다. 굴삭기가 공사를 중지한 뒤 관제시스템 명령을 받고 복귀했다.

 

끝으로 유플러스는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탐지했다. 시범사업에서 제작한 무기준점 매핑 드론은 고도 80m에서 14m/s로 가스관 매설지역 주변을 지속 촬영했다. 촬영한 영상은 이노팸의 지반변위 탐지 솔루션으로 처리·분석해 싱크홀·산사태·토지유실 등 지반 변화를 감지했다.

 

이번 시연은 국토교통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드론의 실용화·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드론 분야에서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안전성 테스트 등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게 허락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서재용 상무는 “(드론이) 상용화되면 드론이 담당 지역을 식별·실시간 감시해 불법 공사를 중단시키고 지반 변위 발생지역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하나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라며 “잠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시연을 통해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드론의 실용성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업을 개선·보완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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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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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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