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주동일 기자] SK텔레콤이 내달 1일 개시하는 자사 5G 서비스만의 장점을 알리고 나섰다.
SK텔레콤은 12월 1일 자정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서비스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자사 5G에 대해 “AI네트워크·높은 보안성·빠른 체감 속도를 모두 갖췄다”고 자평했다.

‘AI 네트워크’는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예측해 최고의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네트워크다. 트래픽 변동을 예상해 미리 용량을 할당하고 기지국 안테나 방향과 전파 송출 구역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SK텔레콤은 보안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12월 1일부터 5G 망 서울-안산 구간에 우선 적용한다. 또 내년 1분기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를 인수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체감속도 또한 SK텔레콤이 내세운 장점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빠른 속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청정 5G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인접 대역으로부터 주파수 간섭이 없어 체감 속도가 빠르다.
아울러, 가장 넓은 LTE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LTE와 5G를 묶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20년 전 CDMA 신화를 시작으로 3G·LTE 시대에도 세계 최고의 길을 걸어왔다”며 “5G·AI 초융합으로 대한민국 New ICT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