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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소프트뱅크서 2조 2500억 투자 유치..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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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1, 2018, 08:11:53

올해 매출 5조 원 전망해 2년 만에 2배 증가..데이터·물류·페이먼트 등 기술 혁신 가속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쿠팡이 2조 2500억원을 수혈받는다.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21일 쿠팡(대표 김범석)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받게 됐다.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1조 1000억원) 달러 투자 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쿠팡은 고객을 위한 기술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는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 5위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쿠팡은 한국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로, 2018년 매출은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쿠팡은 1억 200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400만 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2018년 9월 로켓배송의 누적 배송량은 10억 개를 넘어섰다.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 명에 이르며,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 

  

쿠팡의 기술은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로켓배송은 이미 하루 100만 상자 이상을 배송하고 있는 것. 또 클라우드 플랫폼은 하룻밤 사이에 배송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고 있다.

 

쿠팡의 결제 서비스인 로켓페이(전년대비 200% 성장)는 ‘원터치 결제'와 같은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이미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매년 수조 원을 로켓페이로 결제한다. 쿠팡의 데이터 플랫폼은 매일 3억 건 이상의 상품 검색 결과를 눈 깜박할 새에 고객에게 제시한다. 

 

김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으로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하고,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쿠팡이 이뤄낸 혁신 중에는 새벽배송과 로켓프레시가 있다.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수백만 가지의 로켓배송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 및 유기농 상품을 주문 후 단 몇 시간 만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출시 후 30일 이내에 전 국민의 절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쿠팡은 투자와 고용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잡았다. 2015년 5500명 수준이었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올해 2만 4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축구장 151개 넓이에 이르며, 2019년까지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배송인력 쿠팡맨은 전국의 고객들에게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근무시간이 자유로운 쿠팡플렉스를 도입했다. 경력 단절된 여성,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청년, 은퇴자 등이 쿠팡플렉스에 지원하며, 모집 2개월 만에 지원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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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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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픈AI, 메모리·AI DC 초대형 합작…K-AI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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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20:2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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