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CJ제일제당, ‘빈딘 공장’ 건설로 베트남 사료시장 공략 가속화

URL복사

Monday, October 22, 2018, 17:10:14

베트남 중부 ‘빈딘성’..소·돼지 사료 생산 공장 준공..연간 7.2만톤 생산 규모
남·북부 이어 중부지역에 신규 거점 확보 의미..베트남 內 총 6개 공장 가동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신규 사료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사료·축산을 아우르는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빈딘(Bình Định)성 년호아(Nhơn Hòa) 산업 단지에 사료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빈딘 공장은 약 1만 2000평 부지에 1360만 달러가 투자돼 지어진 공장으로, 연간 7.2만 톤의 양축(소·돼지) 사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준공으로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총 6개의 생물자원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지난 1월 구축한 하남(Hà Nam) 공장을 포함해 올해만 2개 공장을 건설했다. 이로써 생산 능력이 40만 톤 가량 확대됐고, 베트남에서만 130만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빈딘 공장 준공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CJ제일제당은 평했다. 사실 그 동안은 중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경제·교통 발전 정도가 높은 베트남 북·남부 지역을 공략해 왔다.

 

실제로 빈딘 공장 이전 베트남에 세운 다섯 개의 공장은 모두 북·남부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베트남 경제와 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중부 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세우게 된 이유다.

 

빈딘은 중부지역 가축 사료와 양식 산업의 중심지다. 특히 항구가 가까워 수송이 용이하다.  또한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와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이어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베트남 전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남부에는 집하장을 늘려 유통력을 강화하고, 자가 도축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돼지 생산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계열화 사업’ 역량을 확보해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화된 사료와 품종 개발(R&D)도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여 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료 공장과 축산 시설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사료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사료·축산 기술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전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01년 베트남 롱안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06년 흥옌 공장, 2008년에는 양어 제품 전용 생산거점인 빈롱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2015년에는 동나이 공장을 건설하고 올해 1월 하남 공장에 이어 빈딘 공장을 준공, 베트남에 총 6개의 사료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