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Health 건강

“무릎 관절염 심할수록 골다공증 위험 높습니다”

URL복사

Thursday, October 18, 2018, 18:10:00

성모병원 박주현·김여형 교수팀, 국내 5800여명 대상 대규모 연구로 상관관계 확인
‘관절염 환자→골다공증 없다’는 기존 결과 뒤집어..‘중증도’에 따라 골밀도 차이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20일)’을 앞두고, '무릎 관절염'과 '골밀도' 관계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하 성모병원)은 성모병원 박주현·김여형 교수팀이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그 동안은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해석됐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던 것.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골밀도가 높아서 골다공증 위험도가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줘 골관절염을 증가시킨다고 해석돼 왔다.

 

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해석이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대규모로 살펴본 것으로,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며 “때문에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골관절염 유무 단순비교 넘어, '중증도' 고려한 대규모 연구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50세 이상 남성 2491명, 여성 3302명, 총 5793명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골밀도 검사결과와 무릎 X-ray가 분석됐다. 골다공증과 무릎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비만·음주·흡연·활동량·동반 질환 등도 고려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는 기존 연구들처럼 정상인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골밀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으며, 골다공증 유병율은 39.5%로 매우 높았다. 

 

무릎은 골관절염이 생기는 가장 흔한 부위이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린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무릎에 발생하는데,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해서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매우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중에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여로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 된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가 골다공증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는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다. 
  

◇ 무릎 관절염 중증도↑수록 골밀도↓..적절한 재활 중요


박주현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심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 동반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정도의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후 재활 시 골다공증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치료와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여형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체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은 뼈의 골밀도를 유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다”며 “통증의 조절과 두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재활 운동의 선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영역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 ‘골관절염과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정식게재에 앞서 美국립생물정보센터(NCBI) 홈페이지에 먼저 소개됐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