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자주 쏟아지면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G마켓이 최근 한달(4월 21일 ~5월 20일) 간 비 관련 용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 최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장우산’ 판매는 151%, ‘여성용 레인코트’는 225%, ‘남성용 레인코트’는 218% 각각 판매 증가했다. ‘레인부츠’(121%)와 ‘장화·부츠’(61%) 등 장마철 필수품들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의 빈도가 잦아지면서 휴대성 또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가 잦았던 최근 2주 간(5월 7일~5월 20일) ‘일회용 우비’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우산과 양산의 기능을 합친 ‘우양산’은 31% 늘었다. 휴대가 간편한 ‘2ž3단우산’과 ‘패션우산’의 판매량은 각각 45%, 12%씩 증가했다.
G마켓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UV차단 암막 우양산(6900원)’ 등 다기능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바람 차단은 물론, 비가 내릴 때 우비로 활용할 수 있는 바람막이 점퍼도 인기다. 같은 기간 바람막이 점퍼 판매는 여성용이 181%, 남성용이 73% 각각 증가했다.
G마켓 베스트 상품에 오른 매너티우의(7900원)’는 PVC 코팅으로 방수성을 높이고 일상 생활 방수와 경작업이 용이한 레인코드다. 겉면은 방수원단을 사용해 지퍼 부분을 2중 커버로 마무리해 강한 바람이나 빗물에도 옷을 보호해준다. 뒷면에 발광 원단을 사용해 야간이나 새벽 활동에도 착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잦은 비 소식에 이색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급 PVC로 만든 ‘투명신발커버’는 비가 오는 날에도 신발이 젖는 것을 방지해 준다. 출근이나 등교 시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신발과 양말을 보호해주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장화 대용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고현실 G마켓 패션뷰티실장은 “최근 예상치 못하게 다량의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면서 장마가 오기도 전에 우산과 우비 등 비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까지 해당 제품들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