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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영업손실 6400억 기록..“로켓배송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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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6, 2018, 11:04:07

매출 2조 7000억원으로 전년比 40%↑..영업손실은 5652억→6388억으로 늘어나
로켓배송 인건비·물류 인프라 확장 등 고정비 증가..“현금 8130억..유동성 문제 없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쿠팡의 영업손실폭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보다 40% 가량 증가했지만, 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 2조 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40.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3% 늘었다. 

 

최근 쿠팡이 지속적으로 투자한 로켓배송 덕분에 매출이 늘어났지만, 비용이 증가해 영업적자 폭도 동시에 커졌다. 지난 2014년 매출액은 3483억원이었지만, 2015년 1조 1337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2016년 2조원(1조 9159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며 물류 인프라를 확장했고 상품 셀렉션도 압도적으로 늘렸다. 쿠팡의 2017년 말 재고자산은 2884억원 규모, 재고회전율은 연 12회에 이른다.

 

쿠팡은 고객 호응도가 높은 로켓배송을 위해 매일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국 54개 물류 네트워크를 최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700만종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4월 현재 4000억원 규모의 상품을 확보했다. 

 

카테고리도 크게 늘어났다. 일례로, 쿠팡은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도서를 보유한 온라인 서점이 됐고, 주방 및 가정용품과 유기농 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에서 국내 최대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가전제품, 패션 및 스포츠 레저 용품 등도 쿠팡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분야다.

 

쿠팡 관계자는 “700만종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도 “인건비와 물류 인프라 확장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쿠팡의 영업손실도 커졌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2014년 1215억원에서 2015년 547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6년 565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은 6388억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영업손실률은 2016년 30%에서 2017년 다소 24%로 개선됐다. 

 

적자폭이 점차 커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쿠팡의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티몬이나 위메프의 경우도 현재 영업적자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쿠팡의 현금 보유 현황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쿠팡의 기말 현금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3030억원이었다. 이후 쿠팡은 2018년 미국 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가운데 약 5100억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법인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기말 기준 보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이 약 8130억원 규모로 늘어나 경영이나 사업을 위한 현금 동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은 수백만 가지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매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99.7% 하루 이내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한편 빠르고 편한 로켓배송과 결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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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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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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