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연어장에 젓갈까지..편의점 냉장 반찬류 매출 ‘쑥쑥’

URL복사

Monday, April 16, 2018, 12:04:11

세븐일레븐 연어장 출시 40일만에 50만개 판매 돌파..꼬막장·새우장도 8일부터 판매
붉은대게딱지장 선봰 GS25도 중소기업과 손잡고 젓갈 4종 내놔..냉장반찬류 시장 겨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편의점의 냉장 반찬 제품이 뜨고 있다. 1인 가구와 홈술족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술안주는 물론 짭쪼름한 맛에 밥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반찬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16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출시한 연어장이 40일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해 그 기간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연어장은 손질이나 조리가 별도로 필요없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출시 직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편의점 베스트셀러 상품인 감동란, 소시지바보다도 높은 판매 수치다. 이른바 '밥통령 연어장'의 인기는 냉장 반찬류의 전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연어장 출시 후인 3월 9일 이후 전체 냉장 상품 매출은 19.6% 증가했지만, 연어장이 속한 냉장 반찬류는 66.9% 매출이 오르며, 전체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냉장 반찬류 라인업을 강화한다. 연어장에 이어 오는 18일 새우장과 꼬막장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류를 베이스로 하는 만큼 수산물의 풍미와 특징을 살리고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하는 어(漁)간장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우장은 어간장과 가쓰오부시를 함께 넣고 끓인 간장소스에 고담백 저칼로시 식품인 새우를 재웠다. 꼬막장은 피꼬막을 유자폰즈소스로 맛을 낸 어간장에 담아 풍부한 맛과 쫄깃한 식품을 살렸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냉장식품 담당MD(상품기획자)는 "까다로운 손질과 조리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연어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1~2인 가구의 영향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반찬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붉은대게딱지장과 타코와사비 등 히트제품을 출시했던 GS25는 최근 업계 최초로 한 끼 젓갈 4종으로 냉장 반찬류 공략에 나섰다.

 

한 끼 젓갈은 GS25가 수산 가공 전문 중소기업 한백푸드와 손잡고 개발한 편의점용 소포장 젓갈이다. 명란, 창란, 낙지, 오징어 총 4종을 선별했다. 한백푸드는 면세점에 젓갈을 납품하는 명품 젓갈 제조업체다. 

 

한 끼 젓갈의 핵심 경쟁력은 소포장 기술이다. GS25와 한백푸드는 젓갈 소포장을 위해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인 속초붉은대게딱지장을 포장하던 포장 기계를 활용했다. 기존 기계에 충진기(상품을 조금씩 일정량 자 넣는 부분)만 갈아 끼워 소포장 젓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원진 GS리테일 신선식품 부문장은 “1~2인 가구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며 “농수축산물의 강화를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 경쟁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