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에 내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신임 금감원장에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김기식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참여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경성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참여연대 창립 멤버로 정책실장, 사무처장,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2011년까지 참여연대에 몸담았다. 2012년부터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정무위 위원, 간사 등을 맡았다. 2016년부터 더미래연구소장으로 일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기식 내정자는 참여연대 정책실장, 사무처장, 정책위원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