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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결권 자문사 2곳 “김정태 회장 3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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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9, 2018, 10:03:54

서스틴베스트·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반대 의사..세계 최대 자문사 ISS는 찬성 권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23일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 2곳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외국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찬성 의견을 내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하나은행 노조는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15일, “주주 가치 중대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자문서비스 제공사다. 다음날인 16일에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3연임 반대 권고를 냈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김정태 회장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출된 후보로 보기 어렵다”며 “김 회장의 사회적 신뢰가 저하돼 기업 및 주주가체에 대한 중대한 훼손을 입힌 것으로 판단해 3연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도 “김정태 회장은 채용 및 인사비리에 대한 직간접적인 최종 의사결정자”라며 “회사 내부 규정 등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진행해 회사 평판을 훼손한 책임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 찬성했다. 하나금융의 실적이 좋았다는 게 주된 근거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ISS는 김정태 회장을 둘러싼 채용비리 등과 관련해 진행 중인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김정태 회장의 재임 기간 중 실적만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16일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에 의견서를 추가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최근 금감원의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내용과 서스틴베스트의 3연임 반대 권고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하나금융 노조는 ISS에도 동일 내용을 추가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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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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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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