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정유·건설기계 수익 확대와 계열사 편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일 HD현대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6%, 영업이익은 226.7%가 올랐으며,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6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된 것도 실적 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매출 17조3020억원, 영업손실 35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조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은 11.7% 늘었으며, 영업손실 규모 또한 전년(-1조3848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오일뱅크가 이사회를 통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21일 현대오일뱅크 공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금리 상승에 따른 최근 주식시장 상황 및 같은 업계 기업의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통해 세 번째 상장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연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삼사 신청서를 제출, 올해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 1분기도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의 분기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최근 1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 탓에 급락하고 국내의 IPO시장 또한 찬바람이 불면서 이사진이 기업공개 철회를 가결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던 SK쉴더스와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기업 상장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2012년과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중단했습니다. 2012년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028260]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삼성물산과 5일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석유화학 기술과 운영 노하우,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맡게 되며,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정책 이슈 대응,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기반 저탄소 열분해유를 활용해 친환경 납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 납사를 사용해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의 협력으로 친환경 저탄소 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ISCC PLUS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 착수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 납사를 생산, 새 플라스틱 제품 원료로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입니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생산한 친환경 제품의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하는 탄소전주기평가(LCA, Life Cycle Analysis)를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미국 팔란티어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2000만 달러(약 240억 원)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주식을 매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주요 정보기관 등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을 비롯해 BP,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수소 등 최근 중점 추진 중인 신사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모든 업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 연결 및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5개월간 실시한 건강챙기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수 참여자를 포상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건강챙기기 프로그램은 근무환경 변화와 운동시설 이용 제한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원들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돼 회사차원에서 직원 건강을 위한 개인별 도전 프로그램을 만든 것인데요. 총 277명의 임직원이 신청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 전원에게 실내운동기구를 선물했으며 체중 감량비율이 10%이상인 우수 참여자에게는 호텔 숙박권, 마사지 기구 등 추가 포상이 주어졌다고 현대오일뱅크 측은 전했습니다. 우수참여자로 선정된 경기북부지사 이강산 사원은 “코로나19로 활동은 줄어들고, 배달 음식을 자주 먹다 보니 체중도 많이 늘었다”며 “운동시설 이용도 평소보다 꺼려져 작심삼일로 다이어트가 끝나곤 했는데, 동료간 공동의 목표도 생기고 회사에서 중간점검을 해주니 약해진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종억 현대오일뱅크 지원팀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인 모를 불안감과 무력감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항, 난지도, 가로림만 해상에 새끼 우럭과 광어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삼길포항 인근 해역은 대한민국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고 서산시가 2005년부터 주최하는 ‘삼길포 우럭축제’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상당의 서산지역 쌀을 구매해 어려운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우수한 지역 쌀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03년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5일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루마켓’은 보너스카드 회원이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절차없이 전국 352개의 직영 주유소를 이용해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마켓 출시를 맞아 중고물품을 많이 등록하거나 거래하는 회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에코왕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이 내세운 경쟁력은 ‘안전’과 ‘접근성’입니다. 교통 요지에 위치한 주유소는 거래 장소를 정하기 쉽고 사업장 내 CCTV 나 관리자가 있어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주차공간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의 직거래도 훨씬 편리합니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은 약 20조원 이상(업계 추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정판 스니커즈, 중고차, 고가품의 리셀 등 MZ세대부터 중·장년층의 취향을 반영한 플랫폼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그러나 시장이 커지면서 사기 및 허위매물 등 관련 피해 사례도 많아져 안심할 수 있는 중고거래는 넘어야 할 장벽으로 남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2021년도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세차운영방식 변경을 통한 유지관리비 절감’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오일뱅크 “GO 블루, DO 클린” 분임조는 8월 울산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인 ‘제47회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 서울지역 대표로 출전합니다. 올해 6월에 열린 서울지역 예선에는 서울교통공사, DB손해보험 등 총 16개 공기업,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GO 블루, DO 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인 ‘블루클린’의 슬로건입니다. ‘블루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징색인 ‘블루’와 깨끗함을 의미하는 ‘클린’의 합성어로 주로 공장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TPM)’을 주유소에 적용한 개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깨끗한 매장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현대홈즈 설치, 수소, 전기 충전인프라 구축, 친환경 선박유, 윤활유 개발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활동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가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합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14일 국내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과 홍지유 신비오케미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이 공장은 신비오케미컬이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합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내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연 20만톤을 제품 원료로 공급합니다. 기존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이산화탄소 규모를 지난해 연 9만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 최대 연 36만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 활용해 만들어진 수소입니다. 대기 중에 탄소가 그대로 배출되는 그레이수소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져 제조단가가 높은 그린 수소와 비교해 각각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우수합니다. 이에 현 시점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