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음원 호조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0% 증가한 5379억원, 72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보 선주문 물량 일부가 선반영되며 일회성 매출이 발생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호실적”이라며 “뉴진스 및 정국 중심의 음원 흥행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BTS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걱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입대 전 준비해둔 음반, 콘텐츠의 발매 가능성이 높고, 엔하이픈의 적시적 연결 편입으로 타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한 펀더멘털이 증명됐지만, 넷마블 지분 오버행 우려 및 위버스 수익화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앱통합이 마무리됐고, 연내 라이브 기능에 광고를 도입하면서 위버스 수익화 자체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하이브에 대해 2분기 규모의 경제 본격화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2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 감소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 부담을 이겨내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 공연, MD 관련 규모의 경제 본격화로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이 모두 개선됐다”며 “뉴진스, 뷔, BND, TXT, 세븐틴, 정국 순으로 신보 발매가 예정돼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가 라인업 전반의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음반 및 공연 수요 고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라인업의 서구권 대중 인지도 상승으로 음원 스트리밍에서도 선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에스엠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연간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이관되는 만큼,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멀티 레이블 기반으로 강화된 분기 실적 체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42% 증가한 4106억원, 52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공연 부재에도 모든 아티스트의 신보가 흥행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의 경우 TXT 및 슈가의 월드투어가 반영될 것”이라며 “세븐틴 및 르세라핌, 슈가의 역대급 신보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구축을 통해 규칙적인 신보 발매를 이어가고 있고,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내 데뷔할 신인들의 경우 각각 KOZ, 플레디스 및 하이브UMG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월구독 서비스 DM과 멤버십+가 개시되며 구독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라이브 등 일부 콘텐츠의 경우 무료 이용 지속이 가능하지만 광고 시청이 필요해지면서 진정한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12일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이날을 기점으로 종료한다"며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인수전) 경쟁 과정에 대한 국민과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수만 전 총괄 측에서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일 인용된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현대차증권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 주총에서 하이브/이수만 진영과 에스엠/카카오 진영 간의 이사회 장악을 위한 총력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이번 주총 의결권을 위임 받은 하이브는 지난달 16일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7인의 신임 이사진 후보를 선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하이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엠 경영진도 과거 체제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기존 이사진 전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고,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6인 등 신임 이사진 후보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의결권은 하이브 진영이 하이브 15.79%, 이수만 전 총괄 3.65% 등 19.44%를 확보한 한편, 현 경영진 진영은 이번 가처분 신청의 인용으로 1%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다. 잔여 의결권 구성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2일 하이브에 대해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53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51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BTS 진 솔로 싱글, 르세라핌 미니 2집 등 449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세븐틴, TXT, 엔하이픈의 월드투어로 공연 매출이 증가하고 콘텐츠 매출 또한 호실적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정국 카타르 월드컵 홍보 및 뉴진스 등 활동 아티스트가 늘어나며 광고, 출연 매출 또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지급 및 3팀의 신규 아티스트 데뷔 비용으로 9.7%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위버스 MAU는 850만명으로 지난해 7월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3분기에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리텐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후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이사회 전문성·투명성 확보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SM 주주제안에 나섰다"며 "이는 SM 주주 권익을 제고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우선 정관 변경안을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의 독립성·전문성·효율성도 높입니다. 3인 이상의 이사로 이뤄질 이들 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반드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사회 구성원들의 이사회 참석을 원활히 하고, 의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며,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포함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이브는 특히 배임이나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이사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 준법지원인 제도 명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브에 대해 신인과 신사업 덕택에 BTS 단체활동의 부재가 무색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BTS의 순차적 군입대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데뷔한 르세라핌, 뉴진스, &팀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이라이브 통합 완료로 외부 입점 아티스트 및 이용자가 유의미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달 뉴진스 전용 플랫폼 ‘포닝’으로 테스트를 마친 월별 구독 서비스의 경우, 오는 2분기 위버스 플랫폼 전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뉴진스가 신곡 ‘Ditto’를 통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핑크의 미국 내 대중 인지도가 불어나기 시작한 시발점이 지난 2018년 Hot 100 진입이었음을 고려하면, 주목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32% 감소한 4008억원, 5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세븐틴 아시아 투어의 경우 도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하이브에 대해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이날(1일)부터 뉴진스를 시작으로 앱 ‘포닝’을 통해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 모델을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하이브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위버스 입점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같은 사업 모델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Peer 기업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기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액, 18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과 흥행성이 모두 검증된 사업 모델인 만큼 위버스 본격 도입 시기에 맞춰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위버스 구독권 가격이 포닝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100만 구독수 달성 시 연간 1100억원의 매출액, 475억원 규모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버스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 700만명 규모의 대형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100만 구독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정산이나 마켓수수료와 같은 변동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하이브에 대해 BTS의 군입대와 활동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하이브의 저평가 주요 요인인 BTS의 향후 활동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오는 연말 최연장자 진을 시작으로 전 멤버가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서한에서 오는 2025년경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힌 점에서 미루어볼 때 전 멤버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군입대할 것”이라며 “제대 후 단체활동 재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BTS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BTS 이외 라인업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의 BTS 매출의존도는 지난해 92%에서 올해 기준 62%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레나급 월드투어가 가능한 2팀의 보이그룹과 빠른 수익화를 진행 중인 2팀의 걸그룹을 활용해 BTS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고성장이 하이브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