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세븐일레븐이 KFC와 BBQ에 이어 닭 껍질 튀김을 출시한다. ‘닭껍질후라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도 닭껍질 튀김을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닭껍질후라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메뉴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것이다. 닭껍질후라이의 출시 배경은 새로운 맛을 찾는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닭껍질의 인기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이한 먹거리와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닭껍질후라이'는 튀긴 닭껍질에 매콤한 시즈닝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며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2800원대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먹거리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속 ‘휘게라이프’ 콘셉트 ‘7-ELEVEN’ 워드마크 적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브랜드 외관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새 시대를 맞이한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대표 정승인)은 92년간 이어져 온 세븐일레븐의 전통과 모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파사드(외관 디자인)를 16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동한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8개국에 약 6만 7000여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일련의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차별화 푸드와 프랜차이즈 인테리어를 실험하는 랩스토어(Lab Store)를 오픈하면서 현대적인 내·외부 디자인을 선보였고, 이를 새로운 브랜드 상징으로 삼고 있다. 이에 코리아세븐은 미국 세븐일레븐과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한국 정서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친화 생활문화공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된 외관 디자인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지난해 ‘편의점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무료’ 서비스로 시작된 편의점과 은행 간 협업이 이제는 은행 퇴직자에 대한 ‘편의점 창업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입장에선 비교적 검증된 예비 점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퇴직을 염두에 둔 직원들에게 나름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이라는 평이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은행 임직원 대상 창업 컨설팅 진행 ▲퇴직 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창업조건 우대 ▲가맹점주 금융서비스 지원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복합점포개발 등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퇴직 직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창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6개월 간 점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에 앞서 GS25(사장 조윤성)도 지난달 19일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과 업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이 상호업무협약을 맺는다. 세븐일레븐은 직원들에게 창업 지원·교육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가맹점주에게 금융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임직원 대상 창업 컨설팅 진행 ▲퇴직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창업조건 우대 등을 하기로 했다. 또 ▲가맹점주 금융서비스 지원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복합점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임직원·퇴직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창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6개월 동안 점포를 직접 운영해볼 수 있는 체험 운영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퇴직직원과 임직원 직계가족 창업 시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면하는 등 일부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다양한 연계 업무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혜택·저금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도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상품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근 3개년(15년~18년) 보양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GS25의 장어덮밥을 구매한 고객 중 2030세대의 구성비는 62.7%, 40대 이상은 37.3%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계탕의 구매 비중은 40대 이상이 66.3%, 2030이 33.7%로 분석됐다. 2030은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장어덮밥 도시락을, 40대 이상은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2015년부터 매년 하절기 보양식으로 출시해 인기를 끈 장어덮밥 도시락을 오는 4일 재출시한다. GS25의 장어덮밥 도시락은 매년 출시와 동시에 도시락 분류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누계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했다. 장어는 매년 수요가 늘면서 원물 가격은 10%~20%대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GS25는 이번에 출시한 장어덮밥을 기존 출시 가격인 5900원 대비 약 25% 저렴한 4500원으로 출시한다. GS25는 다년 간의 장어덮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CU는 중고 스마트폰(이하 중고폰) O2O 유통 서비스 업체 리폰, KT 등과 손잡고 ‘중고폰 수거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은 약 900만 대에 달한다. 중고폰 판매를 위해 고객이 직접 중고폰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 요금 부담과 훼손 우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등으로 인해 중고폰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중고폰 수거 서비스’는 고객들의 이런 불편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CU는 중고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접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고객이 리폰 홈페이지나 전용 앱에서 판매접수를 하고 받은 접수코드를 CU 편의점택배 기기에 입력하기만 하면 배송할 주소지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배송비는 착불로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 특히, 리폰으로 배송된 중고폰은 고려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서 개발한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콩고물 팥빙수로 만든 케이크가 나온다. 미니스톱이 콩고물 크림과 팥크림을 쌓아 올려 만든 ‘인절미 케이크’다. 편의점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이 인절미를 넣은 ‘인절미 케이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절미 케이크’는 콩고물 빙수를 활용한 디저트 케이크로, 콩고물 크림과 팥 크림을 겹겹이 쌓아 빙수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빙수 떡을 함께 넣어 콩고물 팥빙수의 맛을 냈다. 토핑엔 인절미와 콩가루를 올려 기존 케이크와 다른 식감을 낸다. ‘인절미 케이크’는 크림과 토핑을 쌓아 만들어 씹을 때 다양한 식감을 골고루 낸다. 가격은 3000원대다. 김다영 미니스톱 빵·유제품팀 MD는 “달콤함과 고소함을 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디저트”라며 “디저트를 좋아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떡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GS25가 ‘아이스아메리카노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한 달간 정해진 수 만큼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최대 51%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서비스다. GS25는 이 같은 ‘구독경제 서비스’를 늘려갈 예정이다. GS25는 한달 동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10~30잔까지 마실 수 있는 유료멤버십을 24일 출시했다. 공개한 멤버십은 ▲카페25블랙 ▲카페25브라운 ▲카페25그린 3종으로 구성했다. 카페25블랙·브라운·그린은 7월 한달 동안 GS25에서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20잔·10잔씩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2만 5000원에·1만 7900원·9900원이다. 유료멤버십을 통해 최대 51% 할인받을 수 있다. 멤버십에서 제공하는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정가는 한 잔에 1700원이다. 하지만 카페25블랙으로 구매할 경우 한잔 당 가격은 약 834원이다. 유료멤버십 3종은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만 판매한다. 또 각 상품은 선착순 구매자 1000명에게만 판매해 총 3000명만 이용할 수 있다. 유료멤버십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제 편의점에서 세계 유명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GS25는 이달 13일부터 베트남 유명 요리인 반미 샌드위치와 멕시코 대표 음식인 멕시칸타코, 멕시칸나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반미샌드위치는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분류 매출 베스트 3위에 올랐다. 멕시칸타코와 멕시칸나쵸는 요리·반찬 카테고리 매출 베스트 각각 1·3위에 올랐다. GS25 관계자는 “다양한 세계 음식 소개 방송과 SNS을 통해 해외 맛집 및 유명 요리의 소개가 활발해져 해외 먹거리를 경험해 보고 싶은 소비자가 대폭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반미샌드위치는 바게트(baguette, 빵)를 사용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이다. GS25는 반미샌드위치 개발에 GS25 베트남지점의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했으며, 주재료인 바게트를 베트남 현지에서 직수입해 베트남 현지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GS25는 반으로 가른 베트남 바게트에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칠리소스를 바르고 돼지 불고기와 무당근채피클, 양파 등을 넣었다, 고수는 기호에 맞게 취식하거나 빼고 먹을 수 있도록 속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