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케이뱅크가 우수 IT 인재 영입에도 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이달 31일까지 IT 경력직 채용에 대한 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7일 밝혔습니다. 모집 대상은 개발·인프라·정보보안·전략 등 IT 관련 전 분야입니다. 사업 확장에 따른 혁신 상품·서비스 개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두 자릿수 규모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개발은 ▲코어뱅킹(계정계) ▲채널 ▲빅데이터 ▲딥러닝 ▲고객관계관리(CRM) ▲규제 시스템 중 원하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하면 됩니다. 인프라 분야 직무는 ▲클라우드 ▲데스크톱 가상화(VDI)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나뉩니다. 정보보안은 ▲시스템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사이버 위협 분석 ▲모의 해킹 등, 전략은 ▲IT 감사 ▲IT 전략·구매 ▲품질관리 등의 직무에서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채용에선 별도의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데요. 지원자가 채용사이트에 입력한 신상정보·경력사항만을 토대로 서류전형을 진행합니다. 지원은 케이뱅크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이달 31일까지 접수된 지원내역을 토대로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온라인 인성 검사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오는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인터넷은행이 이같은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해당 은행과 최대주주의 신규 금융업 진출을 위한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의 단계적 확대와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추진을 담은 이같은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에 미흡했다고 판단했는데요. 보증부 정책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고신용자에게 공급하는 데 집중했고 전체 신용대출에서도 시중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작다는 설명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당초 기대에 비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며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 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말 10.2%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에는 20.8%, 내년 말에는 25%, 2023년 말에는 30%로 확대합니다. 케이뱅크는 내년 말에는 25%, 2023년 말에는 32%로 늘립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1일 케이뱅크(행장 서호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 회사 고객 수는 391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172만명 늘었습니다. 지난 3년간보다 많은 고객을 석 달 만에 확보했습니다. 가파른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상품 등 금리 혜택과 비대면 편의성에 힘입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제휴처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콘텐츠 플랫폼, 게임회사, 이커머스 업체 등과 제휴 이벤트를 내놨고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등 금융사와도 고금리 예·적금 제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8조72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9700억원 늘었습니다. 여신 잔액 역시 3월 말 기준 약 3조8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2조9900억원)과 비교해 석 달 만에 약 8400억원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100% 비대면 담보 대출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이 최근 누적 취급액 5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올해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속합니다. 양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ATM 수수료 면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전국 GS25 편의점과 전국 모든 은행의 ATM 기기 사용 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출금·입금·이체 등 모든 ATM 거래에 해당됩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작년 말까지였던 ATM 수수료 무료 이용 기간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은행 지점와 모든 편의점의 ATM에서 전체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때부터 계속 ATM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아간 누적 비용은 총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작년 기준으론 약 600억원이, 2019년 기준으론 약 431억원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케이뱅크의 경우는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GS25 편의점부터 시작해 지난 2019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여곡절 끝에 올 하반기 새출발한 케이뱅크가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 기준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주주 적격문제와 자본부족으로 난항을 겪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지 5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금융권에서도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가 흘러나온 상황입니다. ◆ 몸집 불리기..“유증으로 외형 성장 속도낸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투자 유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주를 유치해 신규 사업 운영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7월 한 차례 4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 케이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9017억원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투자 유치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케이뱅크가 희망하는 자본확충 규모는 4000억원 정도로 이에 성공하면 자본금이 모두 1조 3000억원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최근 총자본비율은 25.9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실시된 유상증자가 반영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는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핫딜 적금’ 2차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고객은 카드 이용 실적이나 상품 가입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코드K 자유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연 5% 금리 혜택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5000명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오는 27일까지 케이뱅크 웹사이트나 앱의 ‘혜택존’에서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에겐 28일 우대금리 쿠폰을 담은 개별 문자가 발송됩니다. 해당 쿠폰은 다음 달 3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도 가능하다는 것이 케이뱅크의 설명입니다. 케이뱅크 계좌가 없는 고객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앱 설치 없이 간단히 이벤트에 응모 가능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이벤트에 응모한 케이뱅크 신규 고객에게는 ‘핫딜 적금’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KT샵을 통해 판매한 ‘연 5% 핫딜 적금’이 큰 호응을 얻어 두 번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금리 시대에 고객 혜택을 높이기 위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것”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는 고객 1만명에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일반 투자자 청약증거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이자를 청약 증거금 환불일에 전액 캐시백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2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벤트의 기획의도는 소액투자자의 공모주 청약경험 제공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의 경우 경쟁률이 높은 우량 공모주 청약 시장에 투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적은 자본으론 접근이 어려워 사회 초년생이나 소상공인 등 소액 투자자에겐 ‘그림의 떡’으로 불렸습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1주를 사기 위한 청약 증거금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 이벤트는 빅히트 일반 투자자 청약 이틀 전인 내달 3일까지 케이뱅크 앱에서 응모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 잔액에 따라 최대 4500만원까지 ‘신용대출플러스’ 상품을 이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권연계계좌에 500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복잡한 조건 없이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선보입니다. 케이뱅크는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KT의 쇼핑 플랫폼인 KT샵 ‘5시 핫딜’ 코너에서 해당 상품 응모를 받습니다. 이 상품은 10일부터 23일까지 케이뱅크에 가입한 신규 고객이라면 응모 가능합니다. KT샵에서 미리 신청하고 다음날 신규로 가입한 고객까지 응모 대상에 포함됩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체 실적 등의 가입 조건은 따로 없습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액은 최대 30만원입니다. 선정된 고객 5000명에게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우대금리 쿠폰이 문자메시지로 발송됩니다. 이 쿠폰은 29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응모한 신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T를 비롯해 주요 주주사, 계열사의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가 주주사 시너지 강화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와 손잡고 최고 연 10%의 적금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다른 고금리 적금 출시도 예고, 저금리 기조에 지친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최고 연 10%의 ‘핫딜적금X우리카드’ 적금을 15일 출시합니다. 최근 6개월 우리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사용 조건만 충족하면 연 최고 10%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적금 가입일 직전 6개월 간 우리카드(신용)를 사용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사용 실적에 따라 연 4.2% 또는 연 5.7%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금리는 연 1.8%로 신규가입자거나 마케팅 이용 동의 시 0.5%의 추가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적금의 우대금리 대상 카드는 ‘카드의 정석 UNTACT’, ‘카드의 정석 DISCOUNT’, ‘카드의 정석 POINT’ 3종입니다. 해당 카드로 월 1건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거나, 교통카드 결제를 6개월 이상 할 경우 연 2.0%의 우대 금리를 추가로 적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가 하반기 IT 전문인력 확보에 나섭니다. 케이뱅크는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위해 9월부터 IT 분야 인력을 집중 채용할 예정입니다. 추가 모집 예정인 직무는 계정계 여·수신 코어뱅킹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전문가 등 10여개 분야로 채용 인원은 OO명입니다. IT 직군 채용의 경우 지원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행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서류 지원 마감일 이후 빠르면 2주 안에 최종 합격자 통보까지 절차를 끝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직 중인 지원자를 고려해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한 비대면 실무 면접, 근무 시간 외 면접 등 방식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발자 채용의 경우 서류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모집 분야와 자격 요건은 9월 말 케이뱅크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성환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케이뱅크는 4000억원의 증자와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제 2의 오픈’이라 불러도 좋을 만한 상품·서비스 혁신을 하고 있다”며 ”KT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