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창립 28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주간 고객 감사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첫 주 대표 상품으로 17일까지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기획했습니다. 이마트는 평상시 한 달 판매 물량인 삼겹살 200톤, 목살 70톤 등 총 270톤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제주 참조기 소비 촉진에도 나섭니다. 2년 연속 풍어를 맞았지만 재고 증가, 가격 하락 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이마트는 제주 참조기를 평소 가격 대비 반값에 판매합니다. 물량도 일주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자 두 달치 판매 물량에 달하는 30톤을 확보했습니다. 전복, 장어 등 수산물도 환절기 수요를 위해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한가득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 ‘온가족 손질 민물·바다장어’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합니다. 가공식품은 대표상품 가격 할인으로 마련했습니다. ‘CJ 햇반 현미쌀밥’을 3만개 수량 한정으로 6000원 할인, ‘풀무원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2500원 할인 판매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쓱라이브’를 통해 ‘VJ쓱공대 1탄! 전복 VS 민물장어’ 라이브방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송은 ‘VJ특공대’의 방송 포맷을 차용해 상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방송 시간 동안 SSG닷컴은 전복과 민물장어를 손질해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아이디(ID)당 1매씩 20% 할인되는 ‘2021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쿠폰을 발급받은 뒤 쓱머니 즉시할인을 받는 최대 혜택가 기준입니다. 대표 상품인 ‘특대 사이즈 전복’과 ‘국내산 고창 풍천 민물장어’ 모두 각각 1200개씩 총 24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합니다. 조기 소진 시 행사는 바로 종료됩니다. 라이브방송에서는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전복삼계탕, 장어구이 등 전복과 장어를 활용한 보양식 레시피를 선보입니다. 또 라이브방송 중 상품 구매 후 주문번호 14자리를 댓글창에 남긴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복과 민물장어를 추가로 증정합니다. 가장 많은 상품을 구입한 ‘구매왕’ 5명에게는 캠핑용 멀티버너 상품도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박소진 SSG닷컴 바이어는 “말복을 앞두고 마지막 보양식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여름철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전라남도 양식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돕는 차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약 2주간 ‘전라남도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짧은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급격이 올라 전라남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지난 20일자로 발령됐습니다. 고수온이 지속되면 바닷물 속 산소가 부족해지고, 양식 수산물·어패류의 대량 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에 GS수퍼마켓은 수온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기 전에 수산물의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소비촉진을 위해 완도산 약 20톤의 전복·광어·우럭을 사전 준비했습니다. GS수퍼마켓에서 행사 기간 시중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재혁 GS리테일 축수산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산물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 고수온으로 인한 어패류의 대량 폐사 예방 차원에서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어민과 GS리테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 파스퇴르는 베이비푸드 브랜드 ‘아이생각’의 보양 이유식 10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9~11개월(후기) 아이를 위한 죽 5종과 12~15개월(완료기) 아이를 위한 진밥 5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이생각은 완도산 전복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항생제 한우와 닭가슴살을 곁들인 식단을 완성했습니다. 또 국내산 버섯 및 채소 등 다양한 자료로 구성한 메뉴들도 함께 선보여 보양은 물론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아이생각 배달유아식은 롯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푸드몰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배달유아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파스퇴르의 높은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영/유아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삼계탕 및 장어·문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들어간 여름 보양식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롯데마트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은 삼계탕이지만 최근 수산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5~6월 장어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신장했고, 문어 역시 17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수산물을 앞세워 초복맞이 다양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입니다. 전체 출하량의 상위 5%에 해당하는 ‘자이언트 왕 전복’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합니다. 30톤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자이언트 손질 민물 왕 장어’와 ‘자이언트 데친 왕 문어’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어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먹거리도 준비했습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통민물 장어덮밥’, ‘통한마리 장어초밥’, ‘보양 유부초밥’ 등 입니다. 삼계탕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백숙용 닭고기 두마리’·‘레토르트 삼계탕’ 기획 상품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앱 ‘롯데마트GO’ 스캔 시 각 3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아울러 이달 9일부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가 생산은 늘었지만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떨어진 전복을 할인 판매합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산 ‘한가득 활 전복’을 40% 할인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1달 간 사전기획을 통해 전복 대표산지 완도에서 물량 총 40톤을 공수했습니다. 또 하남과 거제 등지에 있는 계류장을 활용해 완도에서 출고된 지 하루 만에 이마트 점포에서 활 전복을 구매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복 할인행사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소비촉진을 통해 생산 증가, 소비 부진, 수출 감소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라고 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복 산지가격은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시세가 1년 사이 14%에서 20% 가량 떨어졌습니다. 전복 시세가 감소한 이유는 양식 기술 발달로 생산은 늘었지만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전복 출하량은 2019년 1만8167톤에서 지난해 1만9918톤(잠정치)으로 9.6%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1월부터 2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마트가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데 더해 소비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어가 돕기에 나섭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9년 넙치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3% 감소했는데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19.8%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소비까지 줄어 2월 광어 산지 가격은 2kg (원물 기준 kg당) 8072원으로 지난해 1만388원 대비 22.3% 하락했습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귀하게 대접받아온 전복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월 전복 수출액도 20%가량 줄고, 산지 가격도 약15% 떨어졌습니다. 국내 소비심리지수가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당시와 비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된 부분까지 어가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롯데마트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전년 대비 광어는 14.8%, 전복은 23.9%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어·전복의 가격 할인을 통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합니다.
9~11일 본점·강남점·경기점서 말복 맞이 프리미엄 수산물 특가 행사 전년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더위에 지친 고객들 입맛 돋우기 나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삼복 중에서도 가장 무덥다고 알려진 말복을 맞아 특대 자연산 전복과 자연산 대민어등 다양한 프리미엄 수산물을 특가로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본점 ▲강남점 ▲경기점 식품관에서 ‘자연산 특대 전복’·‘자연산 대민어’·‘자연산 바다장어’ 등 평소 백화점에서도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최고급 상품을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100g당 1만 2000원에 판매될 ‘자연산 특대 전복’의 경우 완도·서산 등 유명 전복 산지에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채취한 상품이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희소가치가 높아 주로 고가의 명절 선물로 만나볼 수 있었지만 말복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며 “크기 및 선도를 엄격하게 선별한 것으로 마리당 100g 가량의 특대 전복만을 싱싱한 활(活) 상태로 판매된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전복의 경우 대개 마리당 평균 55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복날 보양식 = 삼계탕’이라는 전통적인 보양식 공식이 깨지고, 장어·민어·전복 등 프리미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9일 이마트가 지난 2년간 여름철(7~8월) 주요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적 보양식 재료인 ‘백숙용 생닭’의 매출 비중이 감소한 반면, 장어·전복·민어 등 프리미엄 보양식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복은 매출구성비가 23.2%에서 25.6%로, 장어는 17.2%에서 21.4%로, 민어회도 2.1%에서 3.5%로 증가했다. 반면, 삼계탕의 주재료인 ‘백숙용 생닭’ 매출 비중은 2017년(7~8월) 51.6%에서 지난해(7~8월) 45.6%로 6.0%p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 측은 “과거 복날의 경우 무더위에 허해진 몸의 영양소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국물이 있는 삼계탕을 주로 먹었다”며 “영양 섭취 상태가 양호해진 오늘날에는 가족, 지인들끼리 맛있는 한 끼를 즐기려는 ‘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식재료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보양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마트는 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