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새해를 맞아 신차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고객 모시기에 주력합니다.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쉐보레,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사는 1월 할부 혜택 및 구매 지원, 경품 증정 등을 내용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차량에 대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최초 등록일기준 차령 10년 이상이 경과한 차량 보유 고객일 경우 프로모션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를 구입할 시 30만원이, 포터EV, 마이티, 파비스를 구매할 시에는 5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H 패밀리,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 카드, Win-Back 특화 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선사용 프로그램 등 기존에 진행해 온 프로모션도 올해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완성차업체의 올 가을 'SUV 대전'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가 간판 SUV의 새 모델을 출시했고 수입 자동차업체까지 신차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자사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와 쏘렌토의 새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와 '더 뉴 쏘렌토'를 각각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싼타페의 5세대 모델로 론칭했습니다. '더 뉴 쏘렌토'는 2020년 론칭한 4세대 모델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와 더 뉴 쏘렌토는 전 모델 대비 모두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강화됐습니다. 두 차종 모두 '다부진 모습'을 기본 베이스로 뒀으며, 디 올 뉴 싼타페는 각진 느낌과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바탕으로 중형 SUV 대비 웅장한 느낌을, 더 뉴 쏘렌토는 연결감 있는 라인과 라이트, 후드 등의 조화로운 배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모습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편의사양의 경우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최상위권 수성을 위한 행보에 나섭니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신차 등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 수요 대응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베트남 닌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를 생산하며 현지에서 입지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출범 2년 만인 지난 2019년 베트남 내에서 총 판매량 7만9568대를 기록하며 도요타(7만9328대)를 근소히 제치고 판매 1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8만1368대, 7만51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지난 2021년 판매합작법인(HTV)을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HTMV 2공장을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기아는 지난 2004년 베트남 THACO(쯔엉하이자동차)와 CKD(반제품 조립 방식) 사업을 시작으로 주요 차종의 현지 생산 및 신차 적기 투입,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3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지난 2021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이 변경된 이후 두 번째 행사이자,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입니다. 엔데믹을 맞아 전시규모도 2년 전 동 행사 대비 100% 이상 증가한 5만3541㎡ 규모로 꾸며졌습니다. 프레스데이 당일에는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등 국내 3개 완성차업체와, BMW,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해외 3개 완성차업체의 미디어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발표에 나선 완성차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전동화'와 산업계에서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은 '지속가능'을 위한 각자의 노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KG모빌리티는 35년 동안 사명으로 사용해 온 쌍용자동차를 뒤로 하고 변경한 회사 이름으로 나온 첫 행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아는 플래그십 전기 SUV로 출시하는 'EV9'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디어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는 북∙남미 완성차 및 주요고객에 부품 공급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CBI는 올해 보그워너 글로벌에만 약 200만대 규모의 부품을 공급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공급 규모를 250만대로 늘려 8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I는 앞으로 주 고객사인 보그워너 글로벌에 공급하는 Chrysler Pentastar 엔진용 텐셔너 바디의 글로벌 전체 물량을 100% 흡수, 본격 양산하면서 앞으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BI는 남미 GM 글로벌에도 승용 및 픽업트럭용 Global Emerging Market 플랫폼과 Global Small Vehicle 플랫폼 차량 변속장치 부품을 공급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60% 증가한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I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공기술을 적용한 엔진과 변속장치 부품을 보그워너 글로벌과 GM 글로벌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내수 경기침체 및 저성장 추세에 전략적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국내 자동차업체 두번째로 누적판매 1500만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기아의 통산 누적 자동차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10월까지 기아의 누적 판매량은 1498만4825대였습니다. 기아는 지난 1944년 자전거 부품 생산기업인 경성정공을 모태로 출범했으며, 1952년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1962년 일본 마쓰다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배기량 356cc의 국내 최초 삼륜 화물차 ‘K-360’ 생산을 시작으로 상용차 판매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1974년 12월 일본 마쓰다의 패밀리아 2세대를 차체 베이스로, 부품을 국산화한 소형 세단 브리사를 출시하며 승용 모델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976년 아시아자동차 인수로 탄력을 받은 이후 1980년대 들어 중형 세단 콩코드, 준중형 세단 캐피탈, 경차 프라이드 등을 생산하며 현대차, 대우차(현 한국GM)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승용차 업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난 1986년 국내 시장 첫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했으며, 1989년에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후 지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자동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SK와 롯데 등 대기업도 계열사를 통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기로 심의 의결하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기아는 지난 18일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인증중고차를 공급하겠다는 뜻과 함께 전기차 수요가 느는 점을 고려해 고품질의 중고 전기차를 팔겠다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전기차는 1만2960대나 거래돼 전년 7949대 대비 63%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판매업체를 거치지 않는 개인간 거래 비중 64.3%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 성능평가와 가격산정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라는 자동차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차량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등을 첨단 진단장비로 측정한 후 최저성능기준을 만족하는 전기차량만 인증해 판매한다는 방침입니다. 배터리와 전기차 특화시스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내수에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11월 국내외 판매는 67만71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14만3591대로 같은 기간(13만6천414대)보다 5.3%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11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7만670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0.9% 증가한 7만35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이 501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오는 8일 중형 SUV인 GV70을 공개하고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국내 5만523대와 해외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9%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도 판매량 호조를 이어가며 1.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11월 1만1859대를 판매하며 10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차효과에 힘입어 선전하던 국내 완성차업계가 하반기 들어 죽을 쑤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는 전달에 이어 8월에도 내수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침체와 개별소비세 인하 폭 축소, 길어진 장마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양한 악재 속에서도 1만대를 넘긴 그랜저(1만 235대)의 활약이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개사의 내수 실적은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기아차(-11.3%), 쌍용차(-15.5%), 르노삼성(-21.5%), 한국지엠(-8.0%) 등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위축된 성적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특히 쌍용차는 7000대도 팔지 못했지만 업계의 동반 부진 탓에 쑥스러운 3위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 안방서 유일하게 웃은 현대차…1만대 팔린 그랜저 덕 봤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 4590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완성차업계의 유일한 승자였는데요. 전달 대비로는 29.5%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의 5월 판매 실적이 내수와 수출에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내수 시장에선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선방한 반면, 해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생산 차질로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내수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1만대를 가뿐히 넘기며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반떼와 쏘렌토는 각각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누렸습니다. 르노삼성의 신차 XM3도 5000대가 넘게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쌍용차는 700대를 간신히 넘기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삼성(-83.2%)과 기아차(-44.0%)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현대차 그랜저,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수출은 ‘반토막’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 증가한 7만 810대를 판매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