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가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장관상은 현재 19년째 근무 중인 멤브레인필터사업부의 이하나 신사업팀장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시노펙스는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반도체 CMP공정의 필터 국산화에 성공하고 관련된 다양한 필터 제품들을 공급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0년 반도체산업용 POU(POU)필터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및 대만 등의 반도체공정에 필터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POU필터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에서 웨이퍼 연마에 필요한 슬러리(Slurry)용액을 최종 여과하는데 사용되는 필터다. 필터링된 균질한 사이즈의 미세입자로 웨이퍼 표면을 가공하기 때문에 반도체 퀄리티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노펙스를 대표해 장관상 수상에 나선 이하나 팀장은 수입산이 주를 이루던 CMP용 POU 필터에서부터 여러 종류의 CMP용 카트리지(Cartridge) 필터 개발에 참여해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가 개발한 ‘시노텍스(SYNO.TEX) 멤브레인필터 마스크’의 미국 FDA에 정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미국 및 FDA 결과를 따르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시노펙스는 자회사인 에스엘바이오필터텍에서 제작 및 공급하고 있는 마스크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심사를 거쳐 정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FDA는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에 대해 ‘일반 대중 또는 의료진까지’ 착용이 가능한 마스크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 제품이 정식 출시되기 직전인 지난 12일 관련 제품에 대해 美 FDA에 의뢰한 바 있다. e-PTFE 소재인 시노텍스(SYNO.TEX)가 이미 인공혈관 등 의료 및 산업계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지난 16일 첫 출시된 이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의 분진포집 효율은 99% 이상이며, 안면부 흡기저항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시노텍스 멤브레인은 수소연료전지 지지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의 천안사업장이 HEPA(헤파)급 고성능 에어필터 전문기지로 거듭났다. 최근 프론텍을 흡수합병한 시노펙스는 천안공장에서 마스크 등 에어필터와 5G 차량용 안테나를 생산할 방침이다. 19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기존의 e-PTFE 생산라인의 확대 재정비와 MB필터 설비 신규 도입 및 생산 등 천안공장의 확장 리모델링 공사 완료를 기념하기 위한 준공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 앞서 시노펙스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프론텍의 흡수합병 절차를 지난 9월 말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수도권에 인접한 충남 천안시에 새로운 멤브레인필터 사업기지를 보유하게 되면서 지리적 이점도 확보했다. 천안사업장은 시노펙스의 4가지 멤브레인필터 전문기지 중, 마스크필터와 HEPA급 고성능 에어필터 및 멤브레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어필터기지로 변모했다. 그리고 프론텍에서 지속해오던 반도체/디스플레이/의료장비 등 첨단 산업용 특수케이블과 함께 개발 완료 단계에 있는 5G용 스마트 자동차 안테나의 생산기지도 겸하게 됐다. 시노펙스는 기존의 e-PTFE 생산라인에 추가 설비를 더해 PTFE 제품들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의 고성능 원단(시노텍스)으로 만든 마스크 제품이 국내 출시된다. 인공혈관에도 사용되는 소재(e-PTFE)로 만들어져 안전하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의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자회사인 에스엘바이오필터텍에서 순수 국산 마스크 생산 장비와 시노펙스 자체 개발 국산필터(e-PTFE)를 적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e-PTFE에 기반한 필터 소재개발부터 마스크 완제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시노펙스만의 멤브레인필터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인공혈관에도 사용되는 안전한 소재인 e-PTFE에 스폰본드(부직포)를 접합한 3중필터에 안감과 겉감을 더한 5중 필터링 구조로 만들어졌다. 신축성 스폰본드를 활용한 귀걸이로 귀 통증 방지, 자체 개발 코편 (노즈 와이어), 최신 유행 패션마스크 디자인(2D)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마스크에 적용된 시노텍스 원단은 분진포집 효율이 99% 이상으로 월등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안면부 흡기저항을 낮춘 원단이다. 안전하면서도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만드는데 최적의 원단으로 평가된다는 게 시노펙스의 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혈액투석기 기기를 국산화한다. 보건복지부 주관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노펙스는 2023년 양산화를 목표로 1조원이 넘는 혈액투석기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지속적 신(신장)대체요법’ (CRRT) 기기 국산화 기술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0년도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추석연휴 직전 확인했다. 대상과제의 세부 내용은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혈액투석기(인공신장기)의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대병원 주관으로 혈액투석 필터모듈, 시스템 및 투석액의 3가지 파트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시노펙스는 필터모듈개발 부분을 담당한다. 과제 종료 후 임상단계에서는 서울대보라매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및 이대서울병원의 의료진이 참여하게 된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이란 증증 환자에서 ‘신체 외부에서 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가 나노급 극세사의 마스크용 MB필터도 공급한다. 섬유직경 800nm 이하의 나노급 초극세사 MB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는 HEPA급 고성능 에어필터도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천안사업장에 MB(멜트블론)필터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에어필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결정하고 올 초부터 진행해온 MB필터 생산 설비 도입이 마무리됐다. 시노펙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고성능 헤파필터를 대체해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나노급 초극세사의 고성능 마스크필터 원단을 시장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시노펙스의 마스크용 MB필터는 국내 기존 설비들보다 개선된 최신 첨단 공법의 압출설비에서 만들어진다. 기존 전기방사기술이 아닌 PP(폴리프로필렌) 용융방사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나노급의 극세사를 이용한 부직포이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등의 나노 사이즈의 초미세 입자까지도 차단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노펙스는 천안사업장을 에어필터부문의 사업기지로 활용하고 포항의 필터생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노펙스(025320)가 김천공장의 고성능 멤브레인 확장 리모델링 준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1일 김천공장의 확장 리모델링 준공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천공장은 지난해 9월 인수한 LG화학의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함께 지난 30여년간의 시노펙스의 생산기술력이 더해져 MF(Micro-Filtration), UF(Ultra-Filtration)은 물론 NF(Nano-Filtration) 등급의 다양한 멤브레인 제조 공급이 가능한 복합생산기지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래 약 6개월 간의 설치 공사기간을 거치고, 지난 3월에는 시운전까지 완료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무역업체로부터 발주된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중공사막 모듈 생산을 위해 공장 준공행사 직후부터 관련된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김천공장은 고분자 분리막 제조에 있어서 비용매유도상분리방식(NIPS)과 이를 보완해 고품질과 고강도의 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열유도상분리방식(TIPS) 두 가지 모두 적용해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노펙스(025320)는 멜트블론(MB, Melt-Blown) 부직포 생산설비 증설로 마스크필터 소재는 물론 에어필터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멜트블론 방식의 액체여과용 필터 용융방사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나노급 필터를 공급해오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고급 헤파필터를 대체해 국산화 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준비해온 결과 상반기 중으로 나노급 에어필터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MB필터를 생산하는 1세대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최신 첨단 공법의 2.5세대 압출설비 적용은 국내 최초가 될 전망”이라며 “800나노(nm)급 이하의 초극세사 MB필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마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에어필터용 부직포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마스크의 경우 부직포에 정전기를 부여해 마이크로 단위의 입자를 차단하는 방식의 일회성의 효과를 가진다. 하지만 시노펙스는 나노 화이버를 이용한 MB부직포 제조 방식으로 나노급 이상의 입자를 차단하고 세탁 후에도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노펙스(025320)가 지난해에 최근 5년 간 최고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31.3% 증가한 2172억원, 395% 오른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5년의 기간 동안 최고 매출 규모”라며 “특히 FPCB를 포함해 IT 경기가 꺾이기 전인 2017년도와 비교해도 20% 정도가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9년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장을 견인해온 시기였다”며 “지난 연말 추가 확보한 물량도 있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신규 고객 확보 등 올해도 양질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과거 터치스크린패널(TSP) 위주의 사업에서 2015년부터 FPCB에 기반한 부품 제조로 사업을 전환해 왔다. 최근 수년 간 침체된 업종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의 대규모 FPCB 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양질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