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업계가 기존 제품에 용량, 맛, 성분 등을 더하거나 제품 속 칼로리, 당 등 부담을 덜어내는 ‘플러스·마이너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저칼로리, 대용량 등 플러스, 마이너스 요소를 가미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칼로리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선보였습니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부담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선양’은 1993년 단종된 원제품을 리브랜딩한 제품입니다. 국내 최저 칼로리(298㎉) 제로슈거 소주로 국내산 쌀·보리 증류 원액을 블렌딩했으며 자체 개발한 산소숙성 촉진 공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샘표의 ‘한식 국간장’은 염도를 10% 이상 낮춘 국간장입니다. 미생물 제어 기술로 염도를 낮추면서 전통 한식간장의 맛과 향은 유지했습니다. 국, 탕, 찌개 등 국물 요리뿐 아니라 나물무침, 볶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는 한 끼 단백질을 담은 건소면 신제품 ‘고단백면’ 2종(소면·중면)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고단백면에는 1인분(100g)당 19g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달걀 단백질(6g)의 약 3개 분량입니다. 단백질은 체내 흡수량이 한정돼 있어 한번에 많은 양보다는 매끼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에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를 세 끼로 나눈 한 끼 섭취량 18.3g을 충족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진공숙성 제면 기법으로 소면과 중면의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잔치국수, 비빔면 등 면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신제품은 네이버스토어 새미네마켓, 쿠팡 등 각종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샘표 마케팅 담당자는 "단백질 면은 단백질의 특성상 식감이 거칠고 요리 활용도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샘표는 한 끼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족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면요리를 건강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는 간호사 축구단 ‘골 때리는 그린널스들’에 폰타나 수프와 순작 과일허브티를 제공하는 응원차를 보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발대식을 연 그린널스들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 병원 및 보건소 소속 간호사들과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축구단입니다.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총괄단장을, 안산그리너스 FC 소속 강수일 선수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샘표는 지난 10일 안산에서 열린 그린널스들과 연예인 축구단 ‘FC루머’의 첫 친선경기에 응원차를 보내 그린널스들 창단을 축하했습니다. 응원차에는 이탈리아 정통 버섯 수프와 프랑스식 양파 수프를 맛볼 수 있는 ‘피에몬테 그릴드 머쉬룸 크림 컵수프’와 ‘프렌치 로스티드 어니언 크림 컵수프’가 준비됐습니다. 관계자들을 위해 샘표 순작 핫&콜드 과일허브티 신제품 ‘애플시나몬’과 ‘유자블라썸’ 2종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콜드브루 티백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또 ‘질러 부드러운 육포’와 응원 수건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응원팩’도 전달했습니다. 샘표 홍보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여전히 애쓰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간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각) '한복의 날'을 맞아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 시와 버겐 카운티로부터 문화 외교 공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공로상을 수여한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는 지난해 해외 도시 최초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으며 버겐 카운티는 뉴저지주 내 70여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정 단위입니다. 한국의 장 등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지원이 공로상 수여로 이어졌다고 샘표 측은 평가했습니다. 샘표는 지난 13~16일까지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문화예술 축제 ‘블링크’에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딩 기업 KIP과 협업했습니다. 샘표가 참여한 아시아나티 야시장에서 부스를 운영한 현지 셰프들이 샘표의 연두·간장·고추장·참기름 등을 요리에 사용했습니다. 또 16일 미국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 처음으로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했습니다. 샘표는 2018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고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를 앞세워 쿠킹클래스,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샘표 관계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샘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과 ‘청년이 건강하게 키우고 샘표가 제대로 만드는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는 샘표와 농정원이 청년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우수한 우리 장(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기획한 민관상생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샘표는 농정원과 함께 선정한 청년농이 건강하게 키운 우수한 품질의 검은콩인 '청자 5호'를 수매하고, 최적의 발효 및 숙성조건을 찾아내 건강하고 맛있는 검은콩 된장을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검은콩 '청자5호'는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기대를 모으는 품종입니다. 토장과 백일된장을 앞세워 프리미엄 된장 시장을 선도해온 샘표는 국산 검은콩 된장을 상품화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장맛을 알리고 동시에 국산 검은콩 수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샘표는 국산콩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경기도 이천 호법영농조합으로부터 200여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가 모든 경영 활동에서 고객 중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도입을 6일 선포했습니다. 소비자중심경영(CCM)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년 주기로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박진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한뜻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선언하며 모든 활동에 있어서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생각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김정수 홍보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했으며, 소비자중심경영 사무국을 신설해 효율적인 고객중심경영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샘표 관계자는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샘표는 ‘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라는 창립 이념을 한결같이 지켜나가고, 모든 제품 개발 과정에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이번에 도입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전사적으로 소비자 권익 향상과 만족도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가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국산콩 토장’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토장은 옛 양반가에서 즐기던 비법 별미장입니다. 된장은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간장을 가르고 남은 메주로 만드는 반면, 토장은 간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발효 숙성해 만듭니다. ‘샘표 국산콩 토장’은 우리콩과 천일염, 청정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샘표의 75년 콩발효 노하우와 전국 장맛의 비법이 더해져 찌개, 나물무침, 채소쌈 등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는 설명입니다. 샘표 국산콩 토장은 새미네마켓 네이버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샘표 토장 담당자는 “우리콩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산콩 토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옛 문헌과 우리맛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토장 제품으로 제대로 된 진한 장맛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샘표식품(대표 박진선)의 서양식 브랜드 폰타나가 ‘이탈리안 시저 드레싱’과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근 건강을 고려해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탈리안 시저 드레싱’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비롯한 구운 베이컨칩과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사용했습니다.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은 익은 토마토를 통째로 갈아 넣은 것이 특징이며 하이델 렐리쉬와 야채 원물의 조합으로 햄버거 소스나 튀김 요리에 곁들이는 디핑 소스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폰타나 마케팅 담당자는 “샐러드를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시저 드레싱과 사우전 아이랜드 드레싱을 유럽 본고장의 레시피로 만들어 출시했다”며 “샐러드는 물론 샌드위치용 스프레드, 튀김요리의 디핑 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가 ‘매콤 쌈토장’을 출시했다고 22읽 밝혔습니다. 매콤 쌈토장은 지난해 출시한 쌈토장에 청양초를 넣은 후속 제품입니다. 매콤 쌈토장의 재료는 토장입니다. 토장은 옛 양반가에서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 먹던 별미장인데요. 들깨가루와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더했으며 발효한 쌀에서 나오는 곡물로 단맛을 냈습니다. 매콤 쌈토장은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쌈장인 쌈토장이 구수한 맛이 살아있는 시골식 쌈장맛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고기전용 매콤 쌈토장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샘표(대표 박진선)의 차(茶)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콜드브루 아이스티 ‘청귤차’와 ‘산딸기차’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청귤차’와 ‘산딸기차’는 뜨거운 물 없이 찬물에도 잘 우러나는 콜드브루 제품입니다. 낮에는 냉수나 탄산수와 함께 아이스티나 시원한 에이드로, 밤에는 따뜻한 물에 우려 차로 즐기기 좋습니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잎을 사용해 깔끔한 단맛을 살렸으며,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시원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청귤차’는 찻잔에 부드럽게 퍼지는 청귤빛과 풋풋한 향이, ‘산딸기차’는 맑고 투명하게 우러나는 핑크빛 색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딸기향이 특징입니다. 또 청귤과 산딸기에 잘 어울리는 허브 블렌딩 베이스로 더욱 풍부한 향을 선사합니다. 순작 마케팅 담당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게 물처럼 마시기 좋은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콜드브루 아이스티 2종을 선보였다”며 “과일의 상큼함과 허브의 풍부한 아로마를 담은 과일차 2종과 함께 여름을 상쾌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