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함께 국산화를 추진중인 Mn-Bi 페라이트 자석의 초도 프로토타입 제작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센은 최근 한국재료연구원(KIMS)으로부터 1차 프로토타입 샘플을 전달받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예비 시험)를 거쳐 성능 검증·개선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파트너링 미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회사 및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국내 가전기업 등과 협업 논의를 사전에 진행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리센은 지난 5월 한국재료연구원(KIMS) 과 ‘Mn-Bi 페라이트 자석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특허 및 기술 이전을 진행중이다.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Mn-Bi 페라이트 자석 상용화 추진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Mn-Bi 페라이트는 재료연 최철진 박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신기술로 ‘제4의 자석’으로 불린다. 최박사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 과학 기술분야(Marquis Who's Who in Science and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비희토류(Mn-Bi) 영구자석’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및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에이테크가 코리센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비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이다. 대표적인 비희토류 영구자석으로 알려진 페라이트 자석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고온에서도 자성 특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본계약 체결에 따라 코리센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교수팀으로부터 비희토류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는 기자재 구비, 생산시설 운영을 통한 비희토류 영구자석 양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디에이테크는 비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 공동연구 및 독점 생산,판매권을 획득함으로써 이차전지 사업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투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중간 공급망 전쟁으로 희토류 대체재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디에이테크-코리센의 비희토류 영구자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전자와 114억 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스태킹(Stackig) 및 주변 장비로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공장 배터리 조립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약 500억원 규모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향에 이은 Z-스태킹 관련 추가 공급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 5월 25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3월 말부터 현재까지 두 달간 잇따라 4건의 2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약 530억원으로 작년 매출(532억원)의 99%에 달한다. 통상 하반기 수주 비중이 큰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작년 수주(약 1000억원)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한 수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에 따라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원통형, 파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98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장비는 원통형 배터리 후공정 조립라인에 적용될 전망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신규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7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에서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각각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노칭(Notching)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장비, 원통형 CSW조립장비, 세정장비 등 배터리 후공정 전라인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프레스 펀칭의 한계를 극복한 초정밀 레이저 노칭 기술과 양극과 음극 등 2차전지 소재를 지그재그 방식으로 쌓는 Z-스태킹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장비 수요 확대로 생산능력(CAPA)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년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도 약 1500억원 규모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배 성장한 수치다.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회사들의 단독 및 합작 투자 확대로 해외 사이트에서 신규라인 증설을 위한 주력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 기준 약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50% 이상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 난징 공장의 소형 전지 신축 공사를 발주하고 라인 신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모듈과 셀 생산공장 착공(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생산라인 구축이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셀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배터리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프레스와 레이저를 이용해 전극의 양극 및 음극을 분리하는 ‘노칭(Notch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주액 기록에 이어 환기종목 탈피에도 성공한 만큼, 올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디데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환기종목 지정 이후 즉각적으로 내부 회계 관리팀을 신설해 회계 관리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1년 만에 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했다”며 “경영 건전성 제고와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올해는 전방산업인 2차전지 분야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장비수주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출 인식은 선적 시점이 기준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3월 말까지 지난해 수주액 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2차전지 설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UAM(도심항공교통)기체의 항공용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레이저 가공 기술 및 양극 레이저 노칭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모듈 제작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항공용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배터리셀 연결과정에서 접점저항 최소화가 핵심이다. 특히, 고방전 및 진동 등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항공기의 안전을 보증하는 감항증명에 부합하는 배터리팩이 필요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높은 레이저 가공 기술 수준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더불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협업해 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3대를 우선적으로 구입했다. 중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먼저 진행하고 국내 법규가 완성되면 국내 서비스 제공도 검토중이다. 브이스페이스의 UAM은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 제어 시스템 이중화가 가능하다. 하나의 시스템이 비행 중 고장날 때도 정상 비행이 가능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최고속도 시속 100km로 비행이 가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달 말까지 400억원 규모 2차전지 설비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전까지 체결한 2차전지 노칭(Notching)-스테킹(Stacking) 장비 공급계약 건으로 인도네시아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및 중국으로 수출된다. 12월 이후 체결한 834억 규모의 공급계약 건 선적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분기부터 수주 공급에 따른 매출 인식 본격화로 올해 의미있는 외형성장과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 장비 수주액은 1200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공급계약은 6개월 기준으로 선적이 시작되며, 선적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 인식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역대 최대규모 수주를 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리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3월초부터 미국과 중국향 2차전지 설비 공급을 위한 선적에 돌입한 상황으로 선적이 완료되면 1분기에만 작년 매출 규모(535억원)에 육박하는 경영실적을 달성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미 오랜기간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설비 확대 등 수주확대를 위한 재반준비를 완료된 상황으로 계약기일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2배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스태킹 장비 532억원, 노칭 장비 237억원, 원형조립라인 167억원 등 주요 2차전지 장비 핵심 라인업의 수주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이 연이어 이루어지면서 생산시설 확대도 본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기존 고객사 및 해외 거래처의 2차전지 관련 내년도 투자계획 또한 대규모로 예정돼있어 내년 수주액도 올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의 미국 공장 증설 등 2차전지 해외 투자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장비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규모 수주가 매출로 실현되면서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지난해 대량 발행했던 전환사채(CB)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가 하락과 기한이익상실 등의 사유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실 경영으로 열악한 재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상장 자회사로 출자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최근 CB 만기전 취득과 전환가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여섯 차례에 걸쳐 해당 사실을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만 335억원 어치의 CB를 발행했고 올해부터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주거나 조기상환 요청이 들어오면 현금으로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환가가 대거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발행해야 하는 주식 수가 크게 증가했다. 현재 총 발행 주식수가 2468만여주인 가운데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590만여주가 추가로 발행되면서 총 3058만여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기존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고 매물 부담이 커진다. 회사 입장에서는 주가가 올라 전환을 성공시켜야 상환 부담에서 벗어나지만 디에이테크놀로지 주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