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정수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2027년까지 농식품과 전방산업을 10대 전략 수출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K-푸드의 수출전초기지로써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합니다. 연면적 3만4576㎡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무역전시회인 ‘제 58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 2024’에서 건면 브랜드 ‘탱글’을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4~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일본 및 글로벌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약 7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습니다. 올해 전시회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과 함께 탱글을 현지에 공식 론칭했습니다. 이에 SMTS 내 부스 디자인 및 구성도 탱글 중심으로 꾸렸고 방문객 대상으로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습니다. 탱글은 생면 같은 식감에 불고기, 김치, 로제 등의 맛이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공식 론칭 전임에도 이온, 세이유, 라이프, 요크베니마루 등 일본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약 30만개의 선발주를 받기도 했습니다. 탱글은 2월 말부터 일본 전국 5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탱글 론칭을 기념해 지난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정수 부회장이 2024년에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신년사 영상을 통해 "2023년은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습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60년 전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개발한 삼양식품그룹이 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고 새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14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종로구 익선동에서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정우종 삼양애니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전 세계인에게 특별한 문화적 매개체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불닭’을 K-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더 맛있고 즐겁고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음식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식품을 만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CI의 스퀘어와 라운드로부터 출발한 비전은 과학기술 기반의 ‘푸드케어’와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 두 축이 중심입니다.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마이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디지털금융과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 협력을 위해 메타버스기업 ㈜야나두(공동대표 김정수·김민철)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전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열 은행장과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에 디지털금융을 결합한 금융서비스 공동개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머니'와 메타버스 피트니스 플랫폼 '야핏'의 적립 포인트 연계 ▲하나은행 알파세대 금융플랫폼 '아이부자앱'과 아동용 운동교육 협업 ▲양사 고객 대상 제휴금융 및 교육·피트니스 상품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약으로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 손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손님의 일상생활에 디지털금융이 스며들수 있도록 비금융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해외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28일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에서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정수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기 전략 목표로 세운 ‘주식(주로 먹는 음식) 부문 글로벌 TOP 100 기업 진입’을 위해 중기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본질을 꿰뚫는 실행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조직별 목표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중기 핵심 전략으로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적, 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의 혁신 7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삼양식품은 향후 건면 등 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스 및 냉동식품부문을 확대하며 핵심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과 품질 R&D 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김 부회장은 조직개편 배경에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이 내년 김정수·장재성 투톱 체제를 가동합니다. 삼양식품은 2022년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김정수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합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김정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지원·재무 등 관리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재성 부사장에게 맡기고,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영업을 위해 해외영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영업·마케팅·제품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은 미국·중국법인 설립, 아랍에미리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업무협약(MOU) 추진 등 해외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대폭 수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김 부회장의 해외영업본부장 겸직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도 진행했습니다. 생산·영업·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밀양공장 준공을 대비해 생산본부장에 김동찬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배치하고, 생산실행관리 시스템(MES)·품질관리시스템(QMS)·물류창고관리 시스템(WMS) 등을 도입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오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언택트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은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된 도전의 역사이며, 앞으로의 60년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삼양식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삼양식품은 ‘정직과 신용’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61년 설립됐습니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불닭볶음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삼양식품은 지난달 사사(社史)와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다음달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삼양맛샵에서 매칭그랜트 이벤트를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량을 국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