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의 청소 패턴을 분석해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이하 A9 AI)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배터리 방전으로 청소를 끝내지 못하는 사용자의 불편에 주목해 청소 시간과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인버터에 AI를 결합한 'AI 인버터'로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이며 흡입력과 모터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 A9 AI는 제품 진단 기능도 강화해 LG 씽큐 앱과 연동 시 배터리 수명이나 기기 이상을 사용자에게 알림으로 제공합니다. 본체 LCD 화면에서도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스스로 교체 시기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여기에 청소기 흡입구 LED 라이트 각도를 개선해 어두운 공간의 청소 효율을 높였고 사용 중 청소기를 3초 이상 내려놓으면 작동을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A9 AI는 별도 대용량 배터리 없이도 최대 320W의 흡입력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응용 안전 과학 회사 'UL솔루션즈'로부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트루 브라이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인지휘도' 측정법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의 블랙휘도(검은색의 어두운 정도)와 그에 따른 '인지휘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올초 UL솔루션즈가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UL솔루션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태블릿, 차량용 OLED 제품 15종과 모니터, TV용 QD-OLED 7종을 평가해 인지휘도 값이 같을 경우 삼성의 OLED, QD-OLED가 LCD보다 평균 1.5배 밝게 느껴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UL솔루션즈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00니트(nit) OLED는 510니트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279.37)을, 500니트 QD-OLED는 767니트의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310.9)를 기록했습니다. '인지휘도(PCL)'는 사용자가 눈으로 느끼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의미합니다. 패널이 반사하는 물리적 광량(光量)뿐 아니라 명암비에 따라서도 밝기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에 근거한 새로운 평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 올레드 TV가 해외 유력 인증기관들로부터 탄소 배출 저감, 지속 가능한 자원 효율성 등 환경 관련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습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습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합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LG 올레드 TV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심사 항목을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습니다. LG 올레드 TV가 여러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별도의 백라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의 TV 업체가 패널과 모듈 생산에 기반한 '하드웨어' 파워를 경쟁력으로 삼는 가운데 LG전자[066570]는 서비스, 운영체제와 같은 '소프트웨어'에서의 격차를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LG전자는 신제품의 AI 기능과 이를 활용한 화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짚었습니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AI 컨시어지, AI 보이스 ID, AI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시연하며 "AI 챗봇의 경우 상황인지 AI를 탑재해 사용자가 문제를 말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추정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안한다"라며 "단순 콘텐츠 검색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엔진을 탑재해 여행 일정을 짜는 등 생성형 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TV는 '패밀리 디바이스'라 개인화하기 어려운 가전이지만 AI 보이스 ID를 통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자발광 모니터로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의 QD-OLE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각 제품은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로 세계 최초인 27형 UHD(240Hz)와 동급 해상도에서 가장 높은 주사율인 27형 QHD(500Hz)로, 올 상반기 본격적 양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에이수스, MSI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최근 2025년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하며 해당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패널은 픽셀 밀도가 160PPI(1인치당 픽셀 수)급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PI가 높을수록 텍스트나 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깨지지 않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사진 편집이나 동영상 제작을 할 때도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특히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선보인 27형 QHD(2560x1440) 제품은 주사율이 500Hz로 현존하는 자발광 모니터 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 207만6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 1위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프리미엄(1500달러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기준 약 35%였던 OLED TV의 비중은 1년만에 12%p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62%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적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6900대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 16.5%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해상 운임비 및 LCD 패널가 상승 등 악화된 대외 여건 가운데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과 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evo)'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지난 9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OLED Lounge)'를 조성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한 초대형 작품 '바람이 되어(Becoming Wind)'로 한쪽 벽면을 채웠습니다. 올레드 에보는 흑백 영상에서 완전한 블랙을, 컬러 영상에서 정확한 색을 표현해 메시지 전달을 도왔습니다. 존 아캄프라는 '디지털 캔버스'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를 "LG 올레드 TV의 이상적인 화질과 음질은 작품에 깊이와 사실성을 더해 관람객을 새로운 경험으로 안내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레드 TV는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그 자체로 전시 주제인 '기후 변화'와 결을 같이 합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자원 사용량이 적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QD-OLED'가 5월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성과는 출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해당 제품이 차별화된 화질로 LCD에서 OLED로 모니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여러 최상위 사양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2021년 QD-OLED로 자발광 모니터 시장을 개척한 이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차별화한 화질을 인정받아 다양한 프리미엄 모니터에 채택되고 있다"며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CES 2024에서 세계 최대 크기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입니다. SDV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형태입니다. 3500R(반지름 3500mm의 원의 휜 정도)의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합니다. 해당 패널은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4 혁신상'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21년 1분기 매출 6조 8828억원, 영업이익 523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4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Home-economy Trend의 영향으로 TV와 IT 제품 등 대형 패널의 수요 호조가 지속됐습니다. 반면 모바일 제품의 출하량은 감소하면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수요 호조와 더불어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 영향 등으로 LCD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과를 유지했는데요. 당기순이익은 2658억 원이었으며, EBITDA(1조 6200억 원) 이익률은 24%로 지난 분기에 이어 20% 대를 지켰습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은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OLED TV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성수기(4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