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동철)은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 머지포인트(Mergepoint)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머지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머지 PLCC에는 머지포인트 정기구독 서비스 특화 혜택과 머지포인트 제휴 가맹점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이 담길 예정입니다. 머지포인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드 간편 발급 신청·등록은 물론, 바코드를 통한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결제 등 발급·이용에 필요한 편의 서비스도 KB페이와 연계해 탑재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PLCC 출시를 시작으로 머지포인트 고객들의 카드 결제 특성·선호도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GS샵·LG유플러스와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 등 데이터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습니다. GS샵과 LG유플러스가 참여할 예정인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은 지난해 5월 KB국민카드와 ▲AB180 ▲롯데백화점 ▲다나와 ▲중고나라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등 7개 기업이 제휴해 만든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융합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인 AB180이 운영 중이며, 각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소비나 쇼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마케팅과 신사업 발굴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GS샵과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참여로 유통·통신 관련 빅데이터 확보는 물론 참여 기업간 데이터 융합·협력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 제고와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 참여 제휴사를 계속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노력을 이어가 이 플랫폼을 고객에게 초개인화 서비스 등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부문 대표 데이터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동철)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퓨처나인’ 5기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집은 ▲트렌드(랜선 라이프, 하이퍼 로컬) ▲휴먼테크(생활·금융 혁신 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달 말까지 진행되는데요.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집 분야를 ▲과제 협업형 ▲비즈 협업형 ▲미래 혁신형 등 3개 유형으로 세분화했습니다. 먼저 과제 협업형은 KB페이 간편 결제 모듈 공동 개발, 마이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KB국민카드가 제안한 과제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또 비즈 협업형은 보유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KB국민카드와 카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미래 혁신형은 4차 산업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사업 발굴 등을 지원합니다. KB국민카드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 스타트업 중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동철)는 카드 이용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공익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특화 신상품 ‘KB국민 그린웨이브(Green Wave) 1.5℃’ 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이용자들이 금융 상품 이용을 위해 일상 생활 속에서 저탄소·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공익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선보인 ‘ESG 금융 패키지’ 구성 상품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인 혜택으로 전기·수소차, 공유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 수단(Green Mobility)’과 친환경 식품 브랜드, 업사이클링 제품 등 ‘친환경 쇼핑(Green Shopping)’ 업종 이용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점이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또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120만원을 넘으면 적립한도 제한 없이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 0.3%가 ‘기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카드 발급과 함께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KB국민은행의 ‘KB국민 그린 웨이브 정기예금’ 또는 ‘KB국민 그린 웨이브 1.5℃ 공익신탁’ 동시 가입시 기부 포인트 2000점이 적립되며, 적립된 ‘기부 포인트’는 매년 고객 명의로 ‘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인터넷 등 이용 요금 자동 납부 시 매월 최대 1만7000원이 할인되는 ‘KB국민 LG헬로비전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케이블TV, 인터넷, 알뜰폰, 렌탈 등 ‘LG헬로비전’의 서비스 이용료를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자동 납부 신청한 서비스가 2건 이상일 경우, 이용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된 요금이 청구됩니다. 자동 납부 신청은 카드 수령 후 ‘LG헬로비전’ 고객 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5000원입니다. 카드발급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고객센터▲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자사 채권 발행 사상 최초로 미화 3억 달러(약 3370억원) 규모의 외화 표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미국 달러화 표시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인데요.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가산금리)가 가산된 연 1.50%입니다. 이달 초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Net Road show)’에서 최종 60여 곳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총 11억 달러 이상의 참여를 희망해 최초 제시된 금리(IPG) 대비 37.5bp(1bp = 0.01%p) 낮게 발행됐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수요 예측 흥행 요인으로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우수한 대외 신인도와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이번에 발행된 외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추진에 활용되는 지속가능채권인데요. 조달 자금은 저소득층과 사회 취약 계층 대상의 금융 지원과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SPC그룹과 손잡고 외식∙식음료 관련 특화 혜택에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가 담긴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해피포인트 PLCC’를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SPC그룹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과 PLCC 출시를 비롯한 제휴·마케팅·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 회사는 SPC그룹의 다양한 외식∙식음료 브랜드 이용시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는 물론 고객 체감도가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PLCC를 오는 하반기에 출시하고, PLCC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초개인화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양 사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 등 금융 데이터와 식음료 매출 데이터·멤버십 고객 현황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비식별화 조치 후 상호 결합해, 기존 사업 효율성 제고와 신사업 공동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단순히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혜택의 높고 낮음으로 차별화하기보다는 빅데이터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현대큐밍’의 정수기 등 생활가전 용품 렌탈 요금 자동 납부 시 매월 최대 1만7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현대큐밍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현대큐밍’의 렌탈 용품 이용료를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렌탈 요금이 할인됩니다. 자동 납부 신청한 렌탈 제품이 2건 이상이면 렌탈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됩니다. 카드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웰릭스렌탈’의 주방·생활가전 용품 렌털 요금 자동 납부 시 월 최대 1만7000원이 할인되는 ‘KB국민 웰릭스렌탈‖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19일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에 따르면 이 카드는 웰릭스렌탈의 음식물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주방∙생활가전 용품 렌털 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할인됩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자동 납부 신청한 렌털 제품이 2건 이상이면 렌털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카드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카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이 만든 건강·위생·교육 관련 물품을 구입해 취약 계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다자간 협업형 ESG 활동’을 펼칩니다.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18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사회적기업과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후원은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 물품을 장애인·고령자 등이 많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에서 구입하는데요.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은 취약 계층 아동 등 이웃들에게 전달해 ESG 활동 구조가 선순환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돌봄 사각 지대에 있는 적국 100개 지역아동센터의 면역 강화 용품과 학용품 등 교육 물품 구입에 사용되는데요.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 지대에 있는 전국 1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2500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구입되는 물품은 사회적기업 중 장애인·저소득층·고령자 등 취약 계층 고용 비율과 매출 현황 분석을 통해 선정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