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카드, GS칼텍스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캐스퍼(캐스퍼 밴 포함)의 계약 및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리터당 1000원의 주유비 할인 혜택을 1년간 매월 20리터 제공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주유비 할인 혜택을 희망하는 캐스퍼 고객은 현대카드의 현대차 전용 신용카드로 캐스퍼 구매 시 500만원 이상을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 프로그램 이용 후 캐스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홈페이지 신청 이후 카드 대금을 납부한 다음 달 초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바로할인 보너스카드' 번호를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앱 내 '바로주유' 기능을 통해 GS칼텍스에서 주유비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을 구매할 때뿐만 아니라 운행할 때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주유비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GS칼텍스는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레얄 그룹은 GS칼텍스가 2019년부터 선보인 '2,3-부탄다이올'(2,3-BDO) 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화장품 개발과 공급 분야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인체 친화적 천연 물질로 보습과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는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레얄 그룹은 1909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었으며 세계 최대 뷰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레알 그룹 안에는 조르지오 아르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상업시설에서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4종의 충전기는 ▲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기능 등의 안정성 ▲설치 공간의 효율화 ▲LED 상태 표시 및 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의 사용 편리성 ▲커넥터 체결 감지 및 원격 업데이트 등의 관리 효율성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LG전자는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사명을 '하이비차저'로 변경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LG전자는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이 GS칼텍스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을 추진합니다. 26일 HMM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바이오선박유는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80% 이상 적은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대 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를 의미합니다.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준수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MM은 올해 하반기부터 2만4000TEU(1TEU 당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규모)급 컨테이너선 3척을 대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실증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정부기관 등에 제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HMM 측은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선박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진기 HMM 총괄부사장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이하 MFC)을 바탕으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날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구축된 MFC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MFC는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기존 석유화학시설인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다르게 나프타는 물론 액화석유가스(LPG), 석유정제가스 등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분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같은 생산 능력을 갖춘 석유화학 시설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GS칼텍스 측은 MFC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MFC에는 연 15만톤 규모의 가열로가 총 5기 설치됐으며 지하배관과 주요 장치도 추가 건설하는 등 향후 공장 증설 및 연 100만톤 이상 수준으로 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GS칼텍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 원료의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를 구축합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이하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3HP는 아크릴산(Acrylic acid),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세계 정상급 수준의 3HP 발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인 PLH(Poly Lactate 3-Hydroxypropionate)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한 뒤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 기술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산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협력이 한층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LG유플러스, 제주항공, GS칼텍스, 파블로항공 등 총 5개사와 함께 K-UAM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GC)' 실증사업 참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UAM GC는 국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사업의 확산 및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실증 프로젝트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및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참가자 선정 및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해 운영 인프라와 통신중계 플랫폼을 검증하는 1차 사업을 시행합니다. 6개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 서비스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 관련 산업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각 사는 협약에 따라 ▲한국형 UAM 표준 수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GS칼텍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액 11조2892억원, 영업이익 1조8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6%, 70.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3% 늘어났습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11조2848억원)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 109.6%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8조8628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80.6%증가한 1조609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에 기여했습니다.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이 늘고, 점진적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9719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전 분기보다 상승했으나, 올레핀(Olefin) 제품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스프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기아·GS칼텍스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섭니다. 기아(대표 최준영, 송호성)는 11일 GS칼텍스(대표 김형국, 허세홍)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기아가 GS칼텍스의 주유소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충전기를 이용하는 기아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아는 수도권(서울, 인천, 수원, 구리)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1기, 200kw급 충전기 7기 등 총 8대의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GS칼텍스는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상반기 내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업으로 기아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고객을 확보하게 됩니다. 또한 운전자는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초급속 충전기 사용으로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공개될 예정인 기아 전기차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춰 초급속350kw 충전기를 사용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MM(대표 배재훈)이 GS칼텍스와 10년간 약 63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32년 7월 1일까지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GS칼텍스의 원유를 수송하게 됩니다. 이에 HMM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3척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일정에 따라 양사 간 합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HMM과 GS칼텍스 간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그동안 20년 이상 지속돼 왔고 지난 2018년에도 5년간 약 1900억원 매출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