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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7조 투자’ MFC 준공…종합에너지기업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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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1, 2022, 09:11:53

정유 공정서 생산하는 다양한 유분 투입 가능
사업 구조전환 가속화..ESG 경영 재원 마련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이하 MFC)을 바탕으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날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구축된 MFC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MFC는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기존 석유화학시설인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다르게 나프타는 물론 액화석유가스(LPG), 석유정제가스 등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분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같은 생산 능력을 갖춘 석유화학 시설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GS칼텍스 측은 MFC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MFC에는 연 15만톤 규모의 가열로가 총 5기 설치됐으며 지하배관과 주요 장치도 추가 건설하는 등 향후 공장 증설 및 연 100만톤 이상 수준으로 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GS칼텍스는 MFC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자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를 위해 MFC와 연계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연 50만톤 규모로 적용했습니다.

 

GS칼텍스는 MFC를 통해 비정유부문 사업 구조전환에 속도를 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 전환 및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MFC 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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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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