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092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2021년 이래로 4개년 연속 성장세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CJ푸드빌 실적 호조는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 증가했습니다.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늘었습니다.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트럼프발 '관세전쟁'에 한국의 수출길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대미 무역 흑자를 거둔 한국에 고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 매출 비중이 큰 식품기업들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제기됩니다. 미국 내 생산 공장 보유 여부가 향후 성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립니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농식품 수출 1위 국가입니다. 지난해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15억8870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일본·중국을 제쳤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557억달러(81조원)입니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7년 연속 무역 흑자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제조업 보호 및 고용 촉진을 위해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천명한 가운데 한국은 미국 무역적자국 TOP10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역시 관세 대상에서 예외가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공장 없는 삼양식품, 현지 조달 비중 낮은 대상 ‘긴장’ 한국산 제품은 ‘가성비’나 ‘프리미엄’, '독특함'의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의 상징적인 경제 대국이자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HALAL) 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포석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과 함께 베이커리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제품 시장의 규모는 138.2억 링깃(약 4조4000억원) 수준입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5.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로 뚜레쥬르의 해외 진출 국가는 총 9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뚜레쥬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후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 중 청년채용, 양성평등, 장애인 고용 확대 등 S(사회) 분야 활동를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채용의 경우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CJ푸드빌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 16명을 선발해 청년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채용 프로그램을 처음 해외로 확대했습니다. 선발된 산학계 고교 학생들은 약 3개월간 인도네시아의 뚜레쥬르 매장에서 점포 실습 및 인턴십 기회를 거치며 평가를 통해 최종 14명이 직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뚜레쥬르 매장에서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고 매장 스태프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산학협력 채용 연계 프로그램은 CJ푸드빌이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자카르타 기술국공립고등학교 SMKN27과의 '뚜레쥬르 베이킹 드림스' 업무협약의 확장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와 약 20만개 뚜레쥬르 빵을 현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기부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 4월 ‘2024 바즈나스 어워드’에서 뚜레쥬르는 베이커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브랜드 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10년 만에 재발탁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브랜드 모델로서 뚜레쥬르와 김수현의 인연은 2015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뚜레쥬르는 오는 26일 김수현과 함께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합니다.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뚜레쥬르의 핵심 가치를 알립니다. 신제품 ‘기본좋은 쌀 베이글’, ‘기본좋은 소금버터식빵’도 홍보할 예정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김수현은 이번 모델로서 뚜레쥬르의 캠페인 메시지를 더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우 김수현과의 케미를 통해 뚜레쥬르의 ‘기본’ 좋은 매력을 적극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뚜레쥬르는 최근 ‘기본좋은 쌀 베이글‘, ‘기본좋은 올리브베이글’, ‘기본좋은 세서미베이글’ 등 쌀 베이글 3종을 출시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금버터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본좋은 소금버터식빵’도 선보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싱가포르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뚜레쥬르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로열 티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및 연내 1호점 오픈을 추진합니다. 싱가포르는 1인당 GDP가 약 9만달러(약 1억2300만원)로 아시아 1위이며 소득 수준이 높고 외식 문화가 발달한 게 특징입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0억9800만달러 수준입니다. 향후 5년간 6.6%씩 성장해 2027년 40억25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 시장이자 전략 국가로 여겨집니다. 다문화 국가 특성상 음식 문화의 스펙트럼이 넓고 여러 문화권의 요리가 공존한다는 점에서입니다. CJ푸드빌은 현지 시장에서 외식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 안착에 주력합니다. 뚜레쥬르의 MF파트너사인 ‘로열 티 그룹’은 다양한 F&B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의 외식 전문 기업입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약 100개 이상의 F&B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CJ푸드빌은 최근 빕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권 분석 및 지역별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각 입지별 최적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권 분석과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 및 특화 메뉴를 선보이는 게 핵심입니다. CJ푸드빌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서북부 지역 고객들의 빕스 입점 요청을 반영해 은평구 중심 상권에 출점을 결정하고 은평구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점’에 오픈했습니다. 해당 매장은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함께 일부 공간에 ‘키즈 프렌들리’ 콘셉트를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놀이공원 분위기의 ‘카니발’ 콘셉트 키즈룸이나 은평롯데점 단독 ‘키즈 메뉴’ 등 어린이 친화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습니다. 지역 및 매장별 차별화 요소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오픈한 ‘빕스 은평롯데점’은 개점 1개월 만에 방문객 수 1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2만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출과 방문객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지난 18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일주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으며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CJ푸드빌이 포함됐습니다. 회동에서 켐프 주지사는 CJ푸드빌의 조지아 주 생산공장 설립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CJ푸드빌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 조지아 주에 진출한 점과 관련해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CJ푸드빌은 조지아 주 생산공장 착공 계획 및 완공 후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국 진출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00여종이 넘는 제품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긴 운영 시간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소품목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다른 다제품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또 국내 뚜레쥬르 스테디셀러 제품들과 미국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현지 개발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의 비중은 약 30% 정도로 정기적인 교육,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은 직원들이 제안한 신규 브랜드의 사업화 검증을 위해 해외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에서 ‘쌈앤볼(가칭)’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습니다. 쌈앤볼은 CJ푸드빌이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입니다. 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다만 사업화 및 브랜드 론칭은 미정입니다. 푸디랜드는 미국의 1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푸드 페스티벌로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쌈’과 ‘볼’을 조합한 브랜드명에는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에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쌈앤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Q 볼’을 선보였습니다. 불고기, 닭갈비, 갈비찜 등 불맛이 살아있는 한국식 양념 바비큐를 채소, 곡물, 소스와 함께 제공했습니다. 채식 수요를 반영해 고기 대신 두부볼 메뉴도 마련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은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에 ‘빕스 은평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은평구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점 3층에 약 250석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차별화 요소로 선보인 ‘키즈 프렌들리’ 공간은 어린이 동반 고객층을 주 타깃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일반 좌석과 분리된 별도 공간을 ‘카니발’ 콘셉트의 키즈룸으로 구성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에 소품을 활용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월을 마련했습니다. 또 가족 식사에 최적화된 프라이빗룸과 아기침대가 있는 패밀리룸, 돌잔치 등 규모있는 행사를 위한 단체룸까지 다양한 공간을 선보입니다. 어린이 동반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어린이 전용 의자와 식기·색칠용 테이블 매트를 비치했습니다. 은평롯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키즈 메뉴’는 놀이공원 콘셉트와 어울리는 꼬마 츄러스, 팝콘, 구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부터 ‘미니 소떡소떡’과 ‘마라 로제 떡볶이’, ‘체다 크럼블 치킨’ 등 메뉴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키즈 프렌들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